오늘 집으로 돌아오면서 정말 안타까운 장면을 봤습니다...

by 후미 posted Jun 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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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보신탕(...)집으로 끌려가는 개들을 가득 실은 트럭입니다...-_-;;
버스 타고 돌아가는데 마침 신호등에 걸려 제 자리 바로 옆에 정차...
개 한마리 서기도 힘들어 보이는 높이의 철창에 4~5마리가 꾸역꾸역 들어가 있더군요...(그런 철창이 대략 50개 이상...)
전부 지쳐서 헥헥 거리고 있고...
어떤 개는 허리가 거의 180˚ 정도 돌아가있고, 어떤 개는 얼굴 피부가 다른 개에 밀려 눈가가 찢어지려 하고...
어떤 개는 너무 울어서 눈가 아래로 눈꼽(?)이 계속 흘러내리기까지...
그 중 충격적이었던게 말티즈로 보이는 개도 끼어 있다는 겁니다...-_-;;
망할 주인...버린건가...
그 울던 개 보니 저도 눈물이 핑 돌더군요...
전 이제까지 '개 먹는 것도 문화다. 먹을 사람 먹고 먹지 않을 사람 먹지 마라.' 주의 였는데,
이젠 '일단은 먹지 마라!'로 바뀌었습니다...
뭐, 말려도 먹겠다는 사람은 짱구겠죠...-_-;;(썰렁한 개그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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