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오빠를 어찌하면 좋습니까 정말.

오빠가 컴퓨터를 지 방에다 옮겨봤어요-_-;
자기 때문에 거실에 옮겨둔 컴퓨터인데 자기 방에다 가져다놓으니
정말 당황스럽게 그지없습니다;
학교갔다오니까 컴퓨터가 없길래 오빠한테 물어보러 오빠방에 가니까
떠억하니 가져다두고 "왜?" 라고 묻는...당황스러워서
"왜 컴퓨터가 여깄어?"라니까
"내가 전부터 그랬잖아 곧 내 방으로 옮길거라고"
...............이걸 어찌합니까.
아직도 씩씩거리면서 글 쓰고있는데
정말 화나요. 제가 좀 늦게까지 컴퓨터하면 자기가 저한테 뭐라고 그러면서
그리고 전 컴퓨터가 이상해져서 포맷한다고 일일히 보고하고 포맷했는데
자기는 D드라이브는 저더러 쓰라면서 말도없이 D드라이브까지 포맷해놓고
또 이번엔 자기는 방학했으니까 또 밤 늦게까지 컴퓨터하려고 자기방에 가져다둔거구
정말 화나서 뭐라고 쓰고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진짜 왜 이렇게 제멋대로인지 모르겠어요.
혹, 오빠이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그래도 가족인데 좋게 생각해야지, 라고 생각하려고 해도 그럴 기회를 전혀 주지 않아서
전 예전부터 친구들이 "오빠있음 좋아?" 라고 물어보면 정말 대답하기 곤란하지요.


하아 정말 싫어요;_; 우찌합니까..
혹시 오빠있으신 분들의 오빠님들(응?)은 어떠신가요?
저희 오빠만 이렇게 제멋대로인지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