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동영상 말입니다.
오늘 아침 아이들이 학교 컴퓨터 틀어놓고 보더군요...
스피커가 없기 때문에 TV까지 켜놓고....
한 아이가 그 동영상을 메일에 저장해놨댑니다.
클릭한 순간 떠오르는 동영상......
귀를 막고 고개를 돌려 안 보려고 했지만,
계속 들리는 것은 김선일씨의 울부짖는 목소리...
결국 저는 밖으로 나갔답니다.
본 아이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토나오는줄 알았다며 자리로 돌아가더군요....
게다가 그 장면을 흉내까지 내는 아이들....
오늘 아침 학교에 오자마자 "그 동영상 봤어??!!"물어보면서
그것을 본것이 무슨 자랑이라는듯이 아무 거리낌없이 이야기하는 아이들...
많이 착잡합니다.
그리고 우울하네요....
마지막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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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 그걸 보는 것 자체가 그분을 두번 죽이는 거라고 생각해서,
만약 우리반 애들이 그랬다면 당장 꺼버리고 튼 인간 멱살잡았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