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24 17:47

김선일씨 유언

조회 수 6734 추천 수 3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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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일씨 유언
  
  To President Roh, MooHyun.
  노무현 대통령에게
  
  I want to live.
  나는 살고 싶습니다.
  
  I want to go to Korea.
  나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Please, don't send to Iraq Korean soldiers
  제발 이라크에 한국 군인들을 보내지 말아 주십시오.
  
  Please, this is your mistake
  제발! 이건 당신의 실수입니다.
  
  This is your mistake
  이건 당신의 실수입니다.
  
  Many Korean people don't like their to send to Iraq
  많은 한국인들은 이라크에 보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All Korean soldier must out of Iraq
  모든 한국 군인들은 이라크에서 나가야합니다.
  
  Please, please this is your mistake
  제발. 제발. 이건 당신의 실수입니다.
  
  Why do you send why do you send Korean soldiers to Iraq
  왜 당신은 왜 당신은 한국군을 이라크에 보냈나요?
  
  To my all people all Korean people please support me.
  고국에 계신 한국 동포에게. 제발 저를 도와주십시오.
  
  please, * President please Bush to President Roh, MooHyun.
  제발. 대통령님! 제발, 부시! 제발, 노무현 대통령! 제발 이라크에서 나가 주십시오.
  
  please I want to live, I want to go to Korea.
  제발. 나는 살고싶습니다. 나는 한국에 가고 싶습니다.

납치된건 31일 경이라는데..

3주간의 시간을 허송세월하고 협상시간이 부족했느니 어쩌니 떠드는 정부관계자들 과연 자신들의 가족이

납치 됐었다고 해도 그런소리를 할수 있었을지...

파병 철회하는것을 결정하기에는 곤란하다는 걸 모르는 바 아니지만 굳이 의도적인 묵살을 하면서까지 모른

척 해야 했던건지.....죽어야할 이유로 부시,미군이 싫고 자국민을 똥처럼 아는 국가에서 태어난게 죄라면 죄

라고도 할수 있겠군요... 故 김선일씨에게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p.s 정부를 상대로 국민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불성실하게 이행한죄,의도적인 살해 방조죄로 고소 하고 싶습니다. 승소한다 해도 이미 되돌릴수는 없겠지만...정말 안타깝습니다.....살릴 수도 있었던 소중한 목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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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쥰노 2004.06.24 18:20
    정말 할말을 잃게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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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모토 3세 2004.06.24 18:31
    김선일씨가 소속된 회사 사장에게 이 소식이 알려진게 17일이었습니다...그것도 미군을 통해.
    그런데 정부가 알게된 날짜는 알 자지라에서 방송되기 직전인 21일...
    정말 화가 안날 수 없죠...이렇게 이라크에 있는 우리나라사람들에 대한 대비도
    제대로 못하는게 말이죠...우리 정부에 알려주지 않은 미군놈들도 피차 일반이죠..
  • ?
    T=Ai 2004.06.24 20:38
    고국에 계신 한국 동포에게. 제발 저를 도와주십시오......
    ........정말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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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ユク〃 2004.06.24 21:38
    할말이 없어요..아뭏든 우리나라가 힘이 없으니까 이라크에 파병보내기 싫어도 미국쪽에서 힘으로
    압박을 주니까..어쩔 수 없죠-_ -..부시 xx!!xxx!!xxx!!!xx!!xxx!!xxx!!
    살고싶다는 마지막 한마디가 계속 울리네요ㅠ_ -;;살릴 수 도 있던 사람인데..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오신 분인데..ㅠ_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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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고양이 2004.06.24 22:09
    김선일씨가 피랍된 날짜는 5월 31일이라고 가나무역 사장이 여러번 밝혔고요.
    사장은 5월 31일 부터 피랍된것을 알고있었습니다. 독자적으로 석방을 빌어먹을 테러집단에게 요구했고, 테러집단에서는 곧 풀어주겠다고 했기때문에 사장은 대사관에 알리지도 않고 있던겁니다. 한국 정부는 이라크 현지에서 사람이 없어졌다고 하기 전에는 피랍된 신원을 파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합니다.미국은 미리 정보를 알고있었지만 파병에 방해가 될수 있다는 판단에 우리나라에 알리지 않았다고 의혹에 쌓여있습니다. 어쨋든 정부는 방송을 보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국제 정세 때문에 무고한 민간인 한 사람이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북한에 김선일씨 석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었다면 달라졌을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중동 외교 노선의 한계도 명확히 들어나 버렸습니다. 젠장.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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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괭이눈 2004.06.24 22:18
    오늘 아침 뉴스에 나온 다른 동영상 보니까 참...부시야말로 테러리스트라고 할 때
    부시 정말 어떻게 해버리고 싶더라구요. 지금쯤 백악관 구석탱이에서 매우 흡족
    해 할지도 모르는 그를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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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妙 2004.06.24 22:50
    아아. 여전히 우울하군요. 얼마나 간절했을까요. 죽음을 앞둔 사람의 심정이라는 게.
    상상할수도 없는 엄청나게 커다란 것이었겠죠. 지금이라도 파병을 그만두고,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나라 군인들이 파병되는 곳도 이라크 내에서 꽤나 위험한 곳이라는데, 코쟁이들 정말 너무하네요-_-. 지네 목숨만 목숨이고, 지네 돈만 돈이고. 타인의 땅과, 재산과, 생명은 아무것도 아니랍니까. 진작에 미국이 이라크를 침범하는 일만 없었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왜 우리나라 정부는 한사람의 아까운 목숨이 죽어가는데도 아무일도 못하느냐. 이쪽이 좀더 화나긴 하지만, 역시 처음으로 미워해야 할 곳은 미국쪽 인 것 같네요. 하하하.
    오늘 뉴스에서 고 김선일씨 어머님 께서 정부에서 보내주신 꽃 을 뭉개는 장면을 보면서, 그딴 위로의 꽃이 뭐가 필요 있냐.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꽃 보다 김선일씨의 어머님은 아들을 원했는데 말이죠. 하하.
  • ?
    지로君 2004.06.24 23:03
    음, 이것저것 다 떠나서.. 그래도 알고있어야 할 사람들이
    책임져주어야 할사람들이 그렇게 안일한 태도였다는게..
    화가나는군요.
  • ?
    입으로딴소주병 2004.06.24 23:10
    왠지 -_-;
    후세의 역사가들이 노무현을 뭐라고 말할까요?

    전 심하면 이완용처럼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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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_ㅇ/ 2004.06.25 00:43
    어쩜...
  • ?
    aile 2004.06.25 02:15
    정말 할말이 없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뮤뮤~♬ 2004.06.25 02:18
    약 20년 후에 과연 우리의 자식들이 국사 같은걸 배울 때 이 사건을 어떻게 공부하게 될지...정부는 고 김선일씨 가족들에게 숨기는게 전혀 없다고 하지만..과연 그럴까요? 안타깝습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에버 2004.06.25 06:17
    그러게요.. 정말 안타깝네요..
  • ?
    아리엘 2004.06.25 11:54
    정부가 숨기는게 없다고하면-_-그건 그들의 무능력만 보여주는 꼴입니다
    설마 아무리 무능력하다고해도 한나라의 정부인데...미리 알았어도 왠지 모른척한듯...
    미국도 웃긴놈들이고-
    김선일씨 부모님은 노통..평생 증오하면서 살아갈지도 몰라요
    본인이 직접와서 말을 해도 용서가 안되는데 꽃보내다니...
    지들 껌값이면 될걸 보내는데 열 안받겠어요
  • ?
    うみ 2004.06.25 13:27
    아 정말 충격적이에요... 더이상 이런 일이 안생겼으면 좋겠어요 도대체 우리나라 정부는
    뭐하는건지 정말 답답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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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zini'-'♥ 2004.06.25 21:19
    정말 안타까와요.....ㅠ_ㅠ
  • ?
    ⓢakura★ 2004.06.25 21:44
    그놈의 전쟁이 뭔지 괜한 사람 목숨만 가져가고, 나라가 힘이 없다는걸 확실히 느꼈다는;..
  • ?
    치요★ 2004.06.26 02:08
    너무 죄송합니다. 살려주지 못해서 너무나 죄송합니다..
    국가의 명분이란것때문에 파병철회가 쉽지않다는걸 알고는있지만 더 중요한건 파병을 원하는나라가 미국이라는 거겠죠.
  • ?
    소심왕B욘스 2004.06.27 02:50
    이번 사건으로 정부와 대통령의 한심스러운 태도에 분개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지지만..
    제가 특이한걸까요. 다들 정부와 대통령의 무능에 한숨을 차고 있을때, 전 그 이라크놈들이
    어처구니 없더군요. 故김선일씨께서 돌아가시기전의 영상, 그러니까 다들 복면쓰고
    선일씨 눈가리개 하고 있을때의 영상. 그 영상속에서 종이쪽지를 낭독하는 그 이라크인이
    하는 단 한마디만 듣고 진짜 눈이 벌개지는듯 분개하고 화가치밀어 눈물까지 날뻔 했습니다.
    [그 이라크인.. 만약 제 주변에 있었다면, 나는 십계를 무시하고 죽여버렸을지도...]
    "경고를 무시한 당신들이 죽인거다"
    저는 그 자막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군요. 저희가 죽게 만든거라면,
    납치하고 사람의 목숨 나뭇잎보다 더 하찮게 생각해서 쉽사리 죽인 이라크놈들은
    지까짓것들이 뭔데 김선일씨의 목숨을 가지고 심판을 내리는 거죠? -_-
    자기들이 하늘에서 내려온 뭐라도 되는줄 아나? 지까짓것들이 뭔데 함부로 그따위 말을
    지껄이고 목숨을 앗아 가는지.. 진짜 아직까지도 울화가 치미는군요.
    게다가 파병의 결정때문에 혼란에 빠진 한국은 상관 안하고 파병 확정을 해버린
    돌대가x 부시.. 두고봐라, 미국은 둘째고 니놈은 파멸할거다 -_-
  • ?
    밈밈이 2004.06.27 14:13
    정말 죄송한 마음 뿐이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Rine★。 2004.06.30 06:31
    슬프네요 , 미국도 이라크도 .. 자기 일이 아니라고 방관하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까지도 화가 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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