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이었습니다.;
집에서 뒹굴대고 있던 저는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가
왠일로 밥을 사준다길래 밤늦게 앗싸하고 나갔습니다(..)
다들 학교 안간다고 심심하다면서 이런저런 근황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_- 어쩌다가 동방신기 얘기가 나와서
동방팬이 되어가고 있는 저는-_- 제가 물들인 친구 하나와
아주 신나서 "창민이 귀여운게 아주 이 누나가슴에 불을
싸질러ㅠㅠ" "믹키도 믹키도 논스톱봤지; 한예슬 되고싶어
엉엉엉" 이러면서-_- 얘기를 하고 있는데 한참 시큰둥하게
듣고 있던 그 물주 아가씨가 이러더군요.
"너넨 나이가 몇갠데 동방신기 좋아하냐?
(피식 웃으면서-_-) 우리나이쯤 되면 윤도현밴드정도
좋아해야 하는거 아냐? 너 신화에 일본애들에 이젠
동방신기냐-_-, 초딩으로 퇴화하고 있어"
라는데, 물론 농담투-_-였지만 뭔가 화 조금 나면서
뜨끔하면서(딴게 아니라 초딩..) 어이가 없었습니다.
너는말왜그따구로하는데다아악열받아우리가뭐어때서
나이가몇개라고몇개나된다고솔직히니는잘생기고이쁜애들
보면안꼴리고안좋냐? 동방신기가뭐어때서동방신기좋아하면
초딩이고윤도현밴드나한경일-_-(걔는한경일팬-_-..)
SG워너비막막이런사람들좋아하면나이값하는거야?
그런넌산울림이나소방차-_-좋아해서나이값두배해라!!-_-
.....라고 생각만 해놓고 그런 말은 못했지요.ㅠ_ㅠ
(계산안하믄 어떡해 나 지갑잃어버려서 돈도없는데;;;)
단지친구와 함께 어이없음의 시선을 교환했..을뿐.
그래요.-_-; 제가 스물다섯만 넘었어도, 그래요-_-
스물다섯만 넘었어도; 이런얘기 안하겠는데
저 87이거든요, 열여덟이거든요, 아직 십대거든요-_-
그리고 남친이랑 손꼭잡고 HOT녹화가고 숙소앞에서
진치고 기다리면서 고만고만한것들이 귀엽다고 큰언니-_-
분들한테 귀엽다고 칭찬도 들었었던 시절이 어제같은데
이젠 로우틴이 아니라고 고등학생이라고 좀 컸다고
이렇게 퇴물(이게 아니잖아;)취급을 당하다니 이런
파란만장 빠순인생ㅠ_ㅠ 에잇 그래도 못때려치잖아ㅠ_ㅠ
솔직히 동방신기 좀 많이 귀엽고 신인이라 어설퍼서 더
귀엽습니다-_-; 애들 과거도(특히 김새댁;재중씨-_-)
좀 심상치않은게 재밌구요. 히히;;
안티들이야 안티들 나름대로 싫을만한 사정이 있겠고-_-
저는 팬이라서 마냥 귀엽습니다.(..나이도어린게-_- 사실
저는 "창민아 누나 싸인한장 해주련" 해보고싶..; 오빠소리
듣고 싶단 믹키에겐 오빠해줄수있고 생일 두달로 88인 최강군
에겐 누나라고 우길수있는-_- 퍼펙트한 나이...-_-/)
어째 이렇게 삼천For로-_-(..)빠지는건지는 모르지만;;
저 억울해요, 좀 많이 억울합니다ㅠ_ㅠ(이러구있네~)
(+) 결국 며칠째 저걸 생각할때마다 기분이 좀 다운-_-이었는데
방금 후카쿙 Dear앨범 들을수'-'있는 사이트는 찾아서 좋아요;
(그래서 요청 글지우고 다시쓴다는게 요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