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불운의 하루

by 쿠우쨩♥ posted Jun 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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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중요한 프린터를 가지고 오지않아
학교 가던길을 다시 되돌아 갔다가 급하게 오느라
이름표도 가져오지않고, 지각도 하고 그래서 오늘은 불운의 하루인가.. 싶었더니

그 말이 맞았었어요.

체육 수행평가가 있었는데 다리가 아픈바람에 잘 뛰지못해 점수를 낮게받았고
거기다가 아침에 친구 숙제를 대신 해주는데 돈을 받고했다고
그것을 빌미로 선생님께 호되게 야단맞고 팔뚝을 맞아서 팔뚝이 팅팅 부었어요 -_-

사실 돈받고 한게 아니라 제가 친구에게 빌린 돈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300원 깎아주는거였거든요. (뭐 그래도 돈이 오고간것은 맞습니다-_-)

아, 그런데 참 아이들이 이상하게 오해를 하더군요 -_-
물어보면 자세히 어떻게 된 일인지 이야기를 해줄텐데 지네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해서 소문이 이상하게 났더군요 -_-..

오늘 딱 하루만 숙제 해준 것이었는데 매일매일 제가 해준다는 둥,
뭐 돈받고 방과후 남아서 자습하는거 해준다는 둥,
돈으로 숙제 산다는 둥
아무튼 뜬금없는 소리가 소문이 나서 정말 속상했습니다..

맞은거는 제가 잘못했기 때문에 인정을 하긴하는데
소문이 이상하게 난 것은 정말 화가나고 속상합니다.

오늘 하루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서 울기만해서
눈이 팅팅 부었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