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새벽 5시 50분에 일어나 열심히 열심히 외웠던
국어 말하기 평가 대본.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정말.정말 열심히 외웠죠.
그런데, 오늘.
제 차례가 되어 앞으로 나가서 아이들과 선생님의 얼굴을 보니,
갑자기.머릿속이 하얘지더군요.
하, 이런경험은 또 생전 처음이네요.
그래서 열심히 외운것 다 까먹고,
계속 대본 보고 하고,(그러면 점수 깎이지요.)
말도 계속 버벅대고,
외웠던 말을 하나도 생각 안나고,
나중엔 너무 허탈해서 웃음밖에 안 나오고.
이런적은 정말 처음이네요.
영어 말하기평가때 외우는건 정말 식은죽먹기였는데,
왜 우리나라 말을 이렇게 못외우는걸까요.
정말 최악이에요.3학년인데 수행평가가 1~3학년 중에서 최악이에요.
이래서 여고 어떻게 갈런지...
오늘 정말 허탈한 경험이었어요.
....물론 연습 부족이었을지도 모르지만요....
하지만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결과가 꽝이니
정말 울적한 날이네요.
말하기 수행평가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T_T (대본 안보고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