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29 추천 수 0 댓글 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요즘 제 주변의 사람들이 하나하나씩 죽어갈때마다

이상한 기분에 사로잡혀 버립니다.

죽음이라는 것은 삶과 분리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책에서 보고 난 후에 말이죠.(상실의 시대였나요?)

정말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



우리 부모님은 어떠실까. 주무시다가 갑자기 그렇게 되시면 어떡하지.

내 목숨은 또 어떻고? 우리 강아지는 언제까지 살까?

내 친구가 하루 아침에 없어지면 어떡하지.

나는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하지.




정말 막연한 두려움입니다. 그 두려움의 시작이 어디인지 갈피를 잡을수도 없어요.

그냥...그냥.. 막연하게. 정말 막연하게.

가슴 한끝에서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아 진짜 짜증나 죽겠어" 이런 사소한 말조차 꺼내기가 무섭네요.




한치 앞의 일도 미리 들여다볼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고 하던가요.



같은 반친구 부모님의 그런 소식을 들을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허탈한 웃음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요즘 이런 생각을 합니다. 막연히.





  • ?
    ユク〃 2004.06.14 21:34
    아하하-_ -;저 7살때 혼자 벽보다가 그런생각 들어서 쫄고있으니까 부모님이 왜그러냐아!!!!라며 물어서
    '죽기싫어......'라고 하자;ㅅ;안죽는약 개발하면 되잖아-_ -라며 태연하게 넘기셨던 기억이..
    베르나르베르베르씨의 '타나토노트'읽어보세요;저는 차라리 죽는것을 바라는 사람이라..별로..뭐-_ -;
  • ?
    가야수련 2004.06.14 21:45
    저는 죽음을 인생의 화려한 피날레로 끝맺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꼴에 -_-]
    뭐랄까, 주위에 죽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양친 조부모 모두 생존;)
    어렸을때는 친구가 죽었을때 엄청 충격받았었거든요, 그 일을 제외하면 다 남 일같네요.
    이러다가 정말 주위분이 돌아가시거나하면 또 미쳐버릴지도 모르죠 -_ㅠ
  • ?
    에버 2004.06.14 21:50
    전 아는분 중에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크게 아프신 분이 있어서 그런지 요즘엔 저도 죽음에 대해
    두려움이 자꾸 생기더라구요.. 내가 죽은 후엔 어떻게 될지도 잘 모르겠고
    그래서 그런지 죽는것도, 늙는것도 싫어졌어요;
  • ?
    Diego.. 2004.06.14 21:56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죠..^^ 결국에는 헤어짐으로 끝나는 거지만 그동안의 추억을 가지고 떠나니까 허탈해 하실 필요는 없을거 같네요. 저도 아직 이런 말 할수 있는 자격이 되는 나이인지는 모르겠지만.
  • ?
    태양의Kiss 2004.06.14 22:00
    저도… 전 죽는게 무서워요;ㅅ; 죽는다는것이 어떤걸지!
    전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그런생각 했어요ㅠ
  • ?
    가뉴 2004.06.15 03:26
    일단은 언제 죽어도 안 아쉽게(안 아쉬울리는 없지만)
    단단히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겠지만..
    솔직히 저도 많이 무서워요 =_=.. 제 모토는 가내평안 무병장수랍니다.
  • ?
    민들레 2004.06.15 17:19
    전 부모님이 언제까지 살까하고 정말 많은 압박을 가지고 있답니다.ㅡ,.ㅡ;;;
    제가 막둥이라 부모님 연세가 꽤 되시거든요ㅡ,.ㅡ;;;;
    진짜 부모님없으면 어떻게 살지ㅡ,.ㅡ;;;
  • ?
    vivid 2004.06.15 20:10
    저도 그런 생각할때면 막연한 두려움이 엄습하고는 하죠...-_-
    고등학교 입학한지 얼마안됐을때, 중학교 동창이던(별로 친하지는 않았던) 아이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엄청 놀랬던적이 있었어요. 그땐 진짜 놀라고,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가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어떻하나.. 이런 생각을 하다가도, 돌아가시기전에 잘해야지..라는 생각으로 항상 끝을 맺고는한답니다;;
  • ?
    愛しい君よ。 2004.06.15 21:07
    정말 짧은 생각이지만.. 죽음을 애써 외면하면서 사는 것보단 죽음을 직시하면서 사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어디선가 죽음이라는 것을 외면하지 말고, 항상 삶과 같이 생각해야
    삶을 제대로 살 수 있다라고 했던거 같거든요. 물론 이 의견에 동감! ^^
    아마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이었나 그 책이었던거 같은데..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
  • ?
    쉬즈에리 2004.06.15 23:27
    저도..... 그런생각 가끔 들면 정말 막연히 무서워지더군요;; 정말 위에분 말씀대로 제 모토도;; 무병장수..일지도..-ㅅ-;;;;;;; [ 퍽 ; ]
  • ?
    밍밍&B* 2004.06.16 23:08
    전그냥죽으며죽는거지어차피모두다한번태어나는한죽는걸!하고생각하고살아가는사람이기에(끙;)
    별로두렵다거나거기에대해생각하지는않다만,
    막상도죽음이눈앞에닥치게되면살고싶어질지도모르겠죠.무섭다거나..
    제주위에도그런일올해들어서정말많았거든요.백혈병이라든지,간암말기,교통사고..등등이런것들.
    사람일이란게정말한순간이예요.자고일어나면어떻게될지모르고,나한테도그렇게찾아올지도모르고..
    가장좋은방법은항상잘해야지!그래야후회하지않잖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가입인사는 여기에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1654 지음아이 2007.10.31 811255
공지 서로를 배려해주는 지음아이인이 됩시다! 111 지음아이 2006.08.27 562697
공지 질문은 메인 화면 왼쪽 질문과 답변을 참조하세요! 72 지음아이 2004.02.19 594870
35859 파리의 연인 보셨나요~? 6 치요★ 2004.06.13 1696
35858 앗!? 万華鏡キラキラ / RYTHEM 6 이대로 2004.06.14 1450
35857 질문! 1 무스코되자♥ 2004.06.14 1301
35856 주목:D//== "경상권 여름 바다 정모" 관련 글입니다!!관심있으시죠>_? 12 라즈베리 2004.06.14 1571
35855 태빈노래 너무 듣고싶어...ㅜ.ㅠ 6 BlueRain 2004.06.14 1645
35854 다른 분들 전송속도는 어떠세요? 15 나가자!쌜 2004.06.14 1602
35853 무료하다 무료해~~ 4 K 2004.06.14 1231
35852 jlpt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10 愼吾パパ 2004.06.14 1562
35851 하마사키 M싱글에 대한 질문 3 료헤 2004.06.14 1527
35850 톱스타 이병헌-송혜교 결별 11 Janne 2004.06.14 1651
35849 병원 다녀 왔어요! 12 死花 2004.06.14 1564
35848 가사가 너무너무 예쁘고 좋은노래. 8 토노 아키하 2004.06.14 1525
35847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겠어요...;;;;;; 4 *Maybe* 2004.06.14 1579
35846 눈에 멍 들었어요!! 5 LostLady. 2004.06.14 1650
»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11 T=Ai 2004.06.14 1529
35844 아아아악!!!!속터지고 미x날뛰겠어요!!ㅠ_-!! 6 ユク〃 2004.06.14 1471
35843 윈즈군들 w-inds.~Bestracks~ 트랙 공개된 듯;; 11 山P 2004.06.14 1285
35842 일본에서 가장 이상적인 아버지는? 기무타쿠가 1위네요~ 9 山P 2004.06.14 1618
35841 Do as infinity와 코다 쿠미가 다음 주에 제주에 옵니다! 15 후미 2004.06.14 1567
35840 파리의 연인...ㅠㅜ 4 달의바다 2004.06.15 1342
Board Pagination Prev 1 ... 872 873 874 875 876 877 878 879 880 881 ... 2669 Next
/ 26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