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제 생일입니다.
뭐~ 아무생각 없이 지내다보니 오늘 선생님이 "오늘 네 생일이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알았어요;
어쨌든-
한창 4교시..
열심히 수업에 임하고 있는 도중에. 눈치없는-_-; 몇몇 녀석들이 말을 겁니다.
"너.. 오늘 생일이야?"
"끄덕끄덕" - me
"와와- 그럼 너 오늘 아침 미역국 먹었겠네?"
"안먹었어 [속으로는 '귀찮게 왜 말을 걸고 난리야!! 뭐같은 뭐같은 궁시렁 궁시렁..]" - me
"왜?"
"[왜가 어디있어] 차리기 귀찮아서" - me
"너네 엄마는 오늘 니 생일인거 알아?"
"아시겠지.. 뭐-" - me
"그러면 미역국 왜 못먹었어? 응응~?"
아.. 디게 시끄럽게 땍땍 거립니다.
여자애들이 저렇게 난리를 쳐대는것은 딱 질색인 저는 대박으로 얼굴을 구기고서는-_-;
대충 대답을 건성건성.. 해줬습니다.
"엄마 없어" - me
저 말에 보통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말을 잃거나 혹은 '무슨 사연이 있나' 하면서 말을 안시킵니다.
저 기집애들.. 혹시 눈치없이 자초지종을 물어볼까 두려워 얼른 고개를 돌리고 수업에 임했습니다-_-;
그런데 그녀들.. 뒤에서 뭐라뭐라 궁시렁 거리는데 다 들리더군요;;
"야... 얘네엄마 돌아가셨대"
[그런말 안했어-_-;;]
"암이래? 쯧쯧- 어쩌냐. 얘 참 불쌍하다"
[암이라고 말 안했어.-_-;]
"폐암으로 죽었나봐~ 얘네 아빠 꼴초인가봐"
[이것들.. 왜 이야기를 지어내..;;;]
"그러게... 얘네 엄마가 얘 생일날 죽었나봐- 그래서 얘가 인상을 구겨대...!@$%@#%.."
아.. 이것들.
슬슬 이상한 시나리오 씁니다.
멀쩡하게 살아있는 엄마가 불쌍해지는 순간입니다. -_-;
아니아니~ 멀쩡하게 살아있는 저희 mom 을
폐암으로 죽었다니. 아빠가 꼴초니 어쨌더니
그런데 엄마가 왜 제생일날에 죽긴 왜 죽습니까-_-;
한숨을 쉬면서 대충 무시하고 수업에 임하고 있는데.
옆짝궁..-_-; 그 얘기를 들었나봅니다.
"야... 너네엄마 죽었다며??"
"....-_-;;;;; [난 그런말 안했어;]" - me
"야.... 너 울어?"
"[울지도 않고.. 평상시 그대로인데.. 얘까지 왜이래;;;] 내가 왜울어;;" - me
"아니- 너 진짜 울려고~~ 울지마~~~"
"-_-;; [운적도 없는데;] 아니 나 안울어..;;" - me
"그만울어~~ 엄마 없어도 너는 지금까지 꿋꿋해......@^@$^@!......."
아.. 이녀석까지 시나리오를 짜댑니다.;;
안울고 있는데 울것 같다는 얼굴이니 어쨌더니 울지 말라면서 어깨를 토닥토닥-
아.. 난감합니다.
장난끼 많은 녀석이 어깨까지 토닥거리면서 나를 위로해주는데
대뜸
'야. 그거 뒤에있는 애들이 지어낸거야~'
이런말을 할수도 없고.
'우리엄마 살아있는데 왜이래?'
라고 말할수도 없고..
그러기에는 이녀석 태도가 너무나도 .진.지. 했으니까요..-_-;
녀석이 무심코 장난으로 공책에 낙서를 하다가 [뭐~ 장난으로 하는거 있잖아요..]
갑자기 당황해서는
"아아!! 미안해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라면서 지우개로 쓱싹쓱싹..-_-;;;
아..... 이거 진짜 적응 안되고.
게다가 솔직하게 말하자니 이녀석 태도가 너무 진지합니다.
저 한순간에 꼴초아빠에 생일날 폐암으로 돌아가신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불쌍한 아이 되버렸습니다-_-;
어흑....
아.. 그녀들.
진짜 나중에 소설작가 되보라고 권유해봐야겠습니다.
ㅠ_ㅠ
뭐~ 아무생각 없이 지내다보니 오늘 선생님이 "오늘 네 생일이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알았어요;
어쨌든-
한창 4교시..
열심히 수업에 임하고 있는 도중에. 눈치없는-_-; 몇몇 녀석들이 말을 겁니다.
"너.. 오늘 생일이야?"
"끄덕끄덕" - me
"와와- 그럼 너 오늘 아침 미역국 먹었겠네?"
"안먹었어 [속으로는 '귀찮게 왜 말을 걸고 난리야!! 뭐같은 뭐같은 궁시렁 궁시렁..]" - me
"왜?"
"[왜가 어디있어] 차리기 귀찮아서" - me
"너네 엄마는 오늘 니 생일인거 알아?"
"아시겠지.. 뭐-" - me
"그러면 미역국 왜 못먹었어? 응응~?"
아.. 디게 시끄럽게 땍땍 거립니다.
여자애들이 저렇게 난리를 쳐대는것은 딱 질색인 저는 대박으로 얼굴을 구기고서는-_-;
대충 대답을 건성건성.. 해줬습니다.
"엄마 없어" - me
저 말에 보통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말을 잃거나 혹은 '무슨 사연이 있나' 하면서 말을 안시킵니다.
저 기집애들.. 혹시 눈치없이 자초지종을 물어볼까 두려워 얼른 고개를 돌리고 수업에 임했습니다-_-;
그런데 그녀들.. 뒤에서 뭐라뭐라 궁시렁 거리는데 다 들리더군요;;
"야... 얘네엄마 돌아가셨대"
[그런말 안했어-_-;;]
"암이래? 쯧쯧- 어쩌냐. 얘 참 불쌍하다"
[암이라고 말 안했어.-_-;]
"폐암으로 죽었나봐~ 얘네 아빠 꼴초인가봐"
[이것들.. 왜 이야기를 지어내..;;;]
"그러게... 얘네 엄마가 얘 생일날 죽었나봐- 그래서 얘가 인상을 구겨대...!@$%@#%.."
아.. 이것들.
슬슬 이상한 시나리오 씁니다.
멀쩡하게 살아있는 엄마가 불쌍해지는 순간입니다. -_-;
아니아니~ 멀쩡하게 살아있는 저희 mom 을
폐암으로 죽었다니. 아빠가 꼴초니 어쨌더니
그런데 엄마가 왜 제생일날에 죽긴 왜 죽습니까-_-;
한숨을 쉬면서 대충 무시하고 수업에 임하고 있는데.
옆짝궁..-_-; 그 얘기를 들었나봅니다.
"야... 너네엄마 죽었다며??"
"....-_-;;;;; [난 그런말 안했어;]" - me
"야.... 너 울어?"
"[울지도 않고.. 평상시 그대로인데.. 얘까지 왜이래;;;] 내가 왜울어;;" - me
"아니- 너 진짜 울려고~~ 울지마~~~"
"-_-;; [운적도 없는데;] 아니 나 안울어..;;" - me
"그만울어~~ 엄마 없어도 너는 지금까지 꿋꿋해......@^@$^@!......."
아.. 이녀석까지 시나리오를 짜댑니다.;;
안울고 있는데 울것 같다는 얼굴이니 어쨌더니 울지 말라면서 어깨를 토닥토닥-
아.. 난감합니다.
장난끼 많은 녀석이 어깨까지 토닥거리면서 나를 위로해주는데
대뜸
'야. 그거 뒤에있는 애들이 지어낸거야~'
이런말을 할수도 없고.
'우리엄마 살아있는데 왜이래?'
라고 말할수도 없고..
그러기에는 이녀석 태도가 너무나도 .진.지. 했으니까요..-_-;
녀석이 무심코 장난으로 공책에 낙서를 하다가 [뭐~ 장난으로 하는거 있잖아요..]
갑자기 당황해서는
"아아!! 미안해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라면서 지우개로 쓱싹쓱싹..-_-;;;
아..... 이거 진짜 적응 안되고.
게다가 솔직하게 말하자니 이녀석 태도가 너무 진지합니다.
저 한순간에 꼴초아빠에 생일날 폐암으로 돌아가신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불쌍한 아이 되버렸습니다-_-;
어흑....
아.. 그녀들.
진짜 나중에 소설작가 되보라고 권유해봐야겠습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