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는 여잔데 이름이 원균이라서 국사시간마다 이순신 얘기 나오면
"이 원균이란놈이 무슨 짓을 했냐면 말이지, 어쩌구" 하면 걔는 다른반 인데도 애들이 킥킥거리고;
한참 임진왜란 진도나갈때는 노이로제에 걸리다시피 했었죠 -_-
뭐 제 이름은 얼굴과 매우 언밸런스 하다는 것과 어떻게 들으면 욕인 것 이외엔 특기할 만한게 없네요.
전 딱히 이름 때문에 난감한 적은 없었지만 (그냥 흔한 전형적인 이름...) 대학에 들어오니
저와 똑같은 이름의 교수님이 과에 계셔서 초난감한 상태입니다.
리포트를 낼때 똑같은 이름을 학생이름 란과 교수님 성함 란에 기입할 때의 그 기분이란...
(가끔 친구들이 교수님 욕할때마다 움찔움찔...내 욕하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