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터하고 있는데 막 돌떨어지는 둔탁하고 큰소리가 나더라구요.....
쿵~~탁탁 데굴데굴~~
진짜 소리가 컸거든요....
엄청 놀라서 벌떡일어나서 창문 열고 불안한 마음으로 막 내다봤지요.......
근데 가까이서 크으으으~~으으으으~~~~ (정말 섬뜻했음....;;;)
하는 섬뜻한 소리가 들려서 어떤 미친사람이 술먹고 마당에 들어왔나?
하고 잔뜩긴장해서 계속보고있는데
뒷집에서 (제방이 집의 뒤쪽이여서 제방에선 바로앞집)
아빠!!! 꺅~ 아빠! 아빠!! 어머 어떻해~
하면서 다급한 소리가 들리고;;;;;;;
어떤 아저씨께서 3층계단에서 떨어지셨더라구요.
돌계단의 난간에 기대고 계셨던 모양인데 난간이 무너지면서 .............;
막 반장 아저씨께서 가셔서 그아저씨를 일으킬려고 하니까
가족들이 만지지 말라고 하면서 막 화내고 소리질르고.;
(머리나 목을 다쳤을때 움직이게하면 치명적이져; 목뼈가 부려졌을때 건드리면 뼈가 기도를 눌러서 질식사;)
반장 아저씨도 당황하셔서 아저씨가 일어나실려고 하셔서 그런다고 ~;
어쨌든 119에 신고해서 병원 가셨어요; 정말 가족들이 구급차기다리면서 소리지르는 소리 들으니까
다리가 풀려서 후들거렸어요;;;;;;;;;;;;;
돌계단 난간이 위험하다고 하더라구요,.그냥 돌본드로 붙여논것(괴여논것) 뿐이니까.;;
그집은 지은지 10년정도 된것같은데;;
저희집도 예전에 난간을 한번 바꿨다지요;;저희집은 철같은걸로 된 장식난간이였는데 흔들거리고 위험해서
아예 유리로 전쳬를 막아버렸다져;
예전에 그 얇은 철난간 3층 바깥에 매달려서 장난치던 제가 미치지 않았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ㅡ,.ㅡ
물론 어렸으니까 그랬지만 지금생각해보면;;;;
갑자기 생각난 딴얘기;;
저희집 개는 3층옥상에서 공놀이하다 점프해서 마당의 시멘트 마닥으로 추락한적이 있는데
온몸을 삐었다고 하나? 그정도만 다치고 뼈하나 안뿌러졌었어요;
신기하죠?옥상이면 말이 3층이지 4층높이인데;
중형견; 진돗개의 강아지도아니고 큰개도아니고 중간정도크기였는데;
분명히 전날밤에 옥상문을 잠그고 나왔는데
다음날 학교갈때보니까 개가 마당에 옆으로 누워있더라구요;
불러도 깨지도 않고; 보통때같으면 신호등까지 마중하는데;
학교에 늦었어서 어라? 하고는 냅다 학교로 뛰어갔거든요;
학교끝나고 집에오니까 엄마가 개가 이상하다면서
자기가 다시 옥상에 올려놨다고;들어서;
퍼득 옥상문 잠군게 생각나면서
그때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안고 동물병원으로 뛰어가서 몇시간 뒤에 데릴러가니까
온몸에 쇼크를 받았다고 만지면 아파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개가 유난히 머리가 엄청 좋았는데 어쩌면 그때의 사고로; 천재개가 된건가;;;;;;;;;;
앞의 얘기가 너무 무거워진것같아서 뒷얘기는 허무개그로 마무리;;;
암턴 결론은 난간에 기대지 마세욧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