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없어요~ 체육대회도 안나오고 애들 협박이나 하는 사람은
담임도 아니고 선생님도 아니라 깡패랍니다!!
저희 학교는 신정6동 양X여고 예요-ㅅ- 근처에 진명여고가 있는데
허구헌날 비교되는 학교입죠. 거기 1학년 7반에 선생님한명이
계시는데 참내...
어제 저희 학교가 체육대회를 했어요. 운동장도 좁아 터지는데 한학
년당 17반이나 있는 전교생을 죄다 앉혀 놓고 최대온도 25도의 엄청
더운 날씨속에 아이들을 들들 볶으면서 데우더군요. [다들 얼굴이 배
트맨이 되었다는;;] 그런 날씨에 경기하기도 짜증나죠. 그런 애들 마
음 뻔히 아니까 담임 선생님들이 나와서 자기반 애들 응원도 해주구
요. [또 은근히 그 쪽에 마음두고 밀어 부치는 선생님도...=ㅅ=;;]
근데 저희 반 담임이라는 사람은 아침부터 점심시간 지나고 오후경
기까지 단 한번도 안나오더군요. 교생 붙여 놓고 교생한테 다 떠 넘
기고... 뭐, 그것 까지는 바래지도 않아요. 원래 그렇게 보이는 사람
이니까..근데 경기 중인 거 뻔히 알면서 왜 애들을 서너명씩 불러
면담을 하느냐 이겁니다. 다른 떄도 충분히 시간이 많은데두요.
분명히 4월 중순 즈음에 시간이 넘쳐흐르고 체육대회 전에 애들
다 교실에서 구르도록 놔둬 놓구선 하필 중요한 때에 부르는 겁
니다.=_= 대략 어이 없는거죠. 그리고 면담도 말이 면담이지 협박하는
겁니다. 글쎄 면담 같다온 애가 갑자기 쓰러지더니 그 자리에서 울
더라구요. 운동장에서... 처음엔 뭔가 하고 봤는데 나중에 이유를 알
고 나니 기가 막히더군요. 면담을 하는데 글쎄 '너는 그냥 상고같은
데 가는 게 니 신상에도 좋다' 는 둥... '그냥 전학 가버려' 라는 둥
... [말투가 매우 중요함. 권유식이 아니라 협박식임.] 그렇게 안하면
어떻게 해버리겠다는 식이더라구요. 또 입에 못담을 인간적 모독.
30분도 모자라 1시간 이상, 최대 3시간을 소요하는 같지도 않은 면
담시간. 애가 쓰러져서 안 울면 그게 이상한거죠. 그 애가 평소에
좀 말이 많고 떠들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그런 일을 당할 만큼 근
성이 썩지도, 제정신이 아니지도 않습니다. 왠만한 상식은 다 갖
추고 있는 그냥 평범한 애라구요. 약간씩 말썽 일으킨다고 해서
그런 일 당한만큼 인간적으로 타락하지도 않았구요. 걔부터 시작
해서 다른 애들 다 그런 식으로 당하니까 애들이 분노를 느끼더군
요=_=..... [안느끼면 인간이 아닐 정도로.] 저야뭐..말할 것도 없죠.
학기초 부터 증오했으니까. 더 웃긴 건 자기가 애들 면담해야 될
것 같다고 줄다리기 본선 나간 걸 기권하라고 하는 겁니다. 본인이
한것도 아니면서, 심지어 응원도 안 해줬으면서 말이예요. 교생선
생님도 기가막혀서 같은 교생들하고 담임 흉을 조금씩 보더라구요.
[말들 하는 거 보니까 평소에 쌓아 놓은 게 많았던 것이 눈에 선
함.] 담임 본명을 그대로 부르면서. 교생 선생님들도 한달 동안
눌러 놨던 게 한 두개가 아니지요. 다른 선생님들도 힐끗힐끗
쳐다보면서 7반이 좀 뭐가 그렇다는 둥 쑤그덕 대더군요. [오후엔
우리가 불쌍했는지 응원을 대신 해주더라는;;]
애들 다 억울하다고 어쩜 그럴 수가 있느냐고 소리 지르고 난리
도 아니었습니다.[안 본사람은, 안 느껴본 사람은 모른다.]
다들 오기가 생겼는지 결국 애들, 줄다리기 결승까지 가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기권하라는 말 다 씹구요. [교생도 동조=_=b]
물론 면담이고 나발이고 다씹었죠. [잘했다-ㅂ-b]
애들 줄다리기 하면서 소리지르고 진짜 무슨 애 낳는 거 마냥...
만약에 애들이 이런 일 없었으면 못 이겼을 반까지 연승으로 이겨
버리더군요. [솔직히 이 상황에서 못 이겼다면 다들 울어버렸습니다.]
나중에 결국 결승까지 가서는... 뭐, 여기까진 좋아요. 근데 결승 되니
까 교생한테 전화해서 빨리 면담할 애들 데려 오라고 담임이 전화를
하더군요. 필시 장담하는데 교무실까지 운동장 방송, 다들립니다.
누가 지고 이기는지 다들린 다구요. 다 뻔히 알면서 부르는거.... 인간
이 할일이 아니죠. 누구때문에 그러는데요!! [흥분했다 이녀석;;]
교생선생님이 그런 전화 안받은 거로 하고 그냥 열심히 해서 꼭 우승하라고
하더군요.[이 사람도 오기가 생긴 겁니다.]
상대는 솔직히 진짜 힘들었습니다. 애들이 워낙 세서 예선 치른 애들이
한번에 이기지 않으면 못 이길 상대라고 까지 하더군요. 그래도 그 때
애들 눈엔 뵈는 게 없었습니다. 당연하죠. 뭐가 씌이도록 만들어 놨는
데-_-... 깃발 올리자 마자 애들 죽어라고 시작했습니다. 다들 목청 떨어
져 나갈 때까지 소리지르고[소리 지르면 더 잘됨.] 악으로 버텼습니다.
그리고 연속 2승으로 이겼죠. 완전 쾌거, 애들 울고 난리 났습니다.
전 원래 이런 일에 무감각 한데 어젠 정말...저도 눈물이 다 나오더라구요.
중학교 때 이미 없어진 눈물이......
체육 대회 끝나고 나서 담임 뻔뻔하게 종례하러 와가지고는 오늘 응원을
못해서 미안하다는 둥..[여기서도 말투 중요. 매우 건성이었음.]
그래서 어쩌라는 건지-_-...다른 반은 대회 중간에 아이스크림이 박스채
날라오고 수박 네통이 굴러들어 오던데 저희는 교생들이 불쌍해서 사준
아이스크림이 전부 였습니다. 담임 성의는 하나도 못 느꼈어요. 웃기죠.
그런데도 정신 못차리고 오늘 애들 또 불러서 세명을 동시에 울리더군요.
얼마나 억울했으면 뭐팔리는 줄도 모르고 화장실에 주저앉아 울더라구요.
방과후라 망정이었지...[솔직히 그런 상황엔 이런 거 신경 쓰이지도 않
음.] 퇴근하는 교생선생님들이 애들이 우니까 들어와서 그냥 한귀로 듣
고 한귀로 흘려라 무시해버려라 이러시면서 위로해 주시더군요. [저희학
교 선배님들입니다.] 그리고 어제 처럼 담임 이름을 부르면서 너무 한다
라고, 언제 학교가 이리 됐냐면서 얘기들 하시더라구요. 이해 됩니다,
충분히 이해되요. 뒤에서 그러는 게 결코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쩝니까? 우리는 대항할 만한 힘이 없는데요. 고분고분한 애들은 그냥
참고 넘어가겠단 식으로 요지부동일테고. 당하고 사는 거죠. 살다살다
담임 보기 싫어 학교가는 것도 싫은 적은 처음입니다. 직장 상사라도
이러지는 않을 거예요. 여기가 무슨 조폭학교도 아니고... [드라마 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의 조폭 선생입죠-_-.]
여러분은 어떠세요? 이거 진짜 참고 넘길 사람인가요?


담임도 아니고 선생님도 아니라 깡패랍니다!!
저희 학교는 신정6동 양X여고 예요-ㅅ- 근처에 진명여고가 있는데
허구헌날 비교되는 학교입죠. 거기 1학년 7반에 선생님한명이
계시는데 참내...
어제 저희 학교가 체육대회를 했어요. 운동장도 좁아 터지는데 한학
년당 17반이나 있는 전교생을 죄다 앉혀 놓고 최대온도 25도의 엄청
더운 날씨속에 아이들을 들들 볶으면서 데우더군요. [다들 얼굴이 배
트맨이 되었다는;;] 그런 날씨에 경기하기도 짜증나죠. 그런 애들 마
음 뻔히 아니까 담임 선생님들이 나와서 자기반 애들 응원도 해주구
요. [또 은근히 그 쪽에 마음두고 밀어 부치는 선생님도...=ㅅ=;;]
근데 저희 반 담임이라는 사람은 아침부터 점심시간 지나고 오후경
기까지 단 한번도 안나오더군요. 교생 붙여 놓고 교생한테 다 떠 넘
기고... 뭐, 그것 까지는 바래지도 않아요. 원래 그렇게 보이는 사람
이니까..근데 경기 중인 거 뻔히 알면서 왜 애들을 서너명씩 불러
면담을 하느냐 이겁니다. 다른 떄도 충분히 시간이 많은데두요.
분명히 4월 중순 즈음에 시간이 넘쳐흐르고 체육대회 전에 애들
다 교실에서 구르도록 놔둬 놓구선 하필 중요한 때에 부르는 겁
니다.=_= 대략 어이 없는거죠. 그리고 면담도 말이 면담이지 협박하는
겁니다. 글쎄 면담 같다온 애가 갑자기 쓰러지더니 그 자리에서 울
더라구요. 운동장에서... 처음엔 뭔가 하고 봤는데 나중에 이유를 알
고 나니 기가 막히더군요. 면담을 하는데 글쎄 '너는 그냥 상고같은
데 가는 게 니 신상에도 좋다' 는 둥... '그냥 전학 가버려' 라는 둥
... [말투가 매우 중요함. 권유식이 아니라 협박식임.] 그렇게 안하면
어떻게 해버리겠다는 식이더라구요. 또 입에 못담을 인간적 모독.
30분도 모자라 1시간 이상, 최대 3시간을 소요하는 같지도 않은 면
담시간. 애가 쓰러져서 안 울면 그게 이상한거죠. 그 애가 평소에
좀 말이 많고 떠들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그런 일을 당할 만큼 근
성이 썩지도, 제정신이 아니지도 않습니다. 왠만한 상식은 다 갖
추고 있는 그냥 평범한 애라구요. 약간씩 말썽 일으킨다고 해서
그런 일 당한만큼 인간적으로 타락하지도 않았구요. 걔부터 시작
해서 다른 애들 다 그런 식으로 당하니까 애들이 분노를 느끼더군
요=_=..... [안느끼면 인간이 아닐 정도로.] 저야뭐..말할 것도 없죠.
학기초 부터 증오했으니까. 더 웃긴 건 자기가 애들 면담해야 될
것 같다고 줄다리기 본선 나간 걸 기권하라고 하는 겁니다. 본인이
한것도 아니면서, 심지어 응원도 안 해줬으면서 말이예요. 교생선
생님도 기가막혀서 같은 교생들하고 담임 흉을 조금씩 보더라구요.
[말들 하는 거 보니까 평소에 쌓아 놓은 게 많았던 것이 눈에 선
함.] 담임 본명을 그대로 부르면서. 교생 선생님들도 한달 동안
눌러 놨던 게 한 두개가 아니지요. 다른 선생님들도 힐끗힐끗
쳐다보면서 7반이 좀 뭐가 그렇다는 둥 쑤그덕 대더군요. [오후엔
우리가 불쌍했는지 응원을 대신 해주더라는;;]
애들 다 억울하다고 어쩜 그럴 수가 있느냐고 소리 지르고 난리
도 아니었습니다.[안 본사람은, 안 느껴본 사람은 모른다.]
다들 오기가 생겼는지 결국 애들, 줄다리기 결승까지 가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기권하라는 말 다 씹구요. [교생도 동조=_=b]
물론 면담이고 나발이고 다씹었죠. [잘했다-ㅂ-b]
애들 줄다리기 하면서 소리지르고 진짜 무슨 애 낳는 거 마냥...
만약에 애들이 이런 일 없었으면 못 이겼을 반까지 연승으로 이겨
버리더군요. [솔직히 이 상황에서 못 이겼다면 다들 울어버렸습니다.]
나중에 결국 결승까지 가서는... 뭐, 여기까진 좋아요. 근데 결승 되니
까 교생한테 전화해서 빨리 면담할 애들 데려 오라고 담임이 전화를
하더군요. 필시 장담하는데 교무실까지 운동장 방송, 다들립니다.
누가 지고 이기는지 다들린 다구요. 다 뻔히 알면서 부르는거.... 인간
이 할일이 아니죠. 누구때문에 그러는데요!! [흥분했다 이녀석;;]
교생선생님이 그런 전화 안받은 거로 하고 그냥 열심히 해서 꼭 우승하라고
하더군요.[이 사람도 오기가 생긴 겁니다.]
상대는 솔직히 진짜 힘들었습니다. 애들이 워낙 세서 예선 치른 애들이
한번에 이기지 않으면 못 이길 상대라고 까지 하더군요. 그래도 그 때
애들 눈엔 뵈는 게 없었습니다. 당연하죠. 뭐가 씌이도록 만들어 놨는
데-_-... 깃발 올리자 마자 애들 죽어라고 시작했습니다. 다들 목청 떨어
져 나갈 때까지 소리지르고[소리 지르면 더 잘됨.] 악으로 버텼습니다.
그리고 연속 2승으로 이겼죠. 완전 쾌거, 애들 울고 난리 났습니다.
전 원래 이런 일에 무감각 한데 어젠 정말...저도 눈물이 다 나오더라구요.
중학교 때 이미 없어진 눈물이......
체육 대회 끝나고 나서 담임 뻔뻔하게 종례하러 와가지고는 오늘 응원을
못해서 미안하다는 둥..[여기서도 말투 중요. 매우 건성이었음.]
그래서 어쩌라는 건지-_-...다른 반은 대회 중간에 아이스크림이 박스채
날라오고 수박 네통이 굴러들어 오던데 저희는 교생들이 불쌍해서 사준
아이스크림이 전부 였습니다. 담임 성의는 하나도 못 느꼈어요. 웃기죠.
그런데도 정신 못차리고 오늘 애들 또 불러서 세명을 동시에 울리더군요.
얼마나 억울했으면 뭐팔리는 줄도 모르고 화장실에 주저앉아 울더라구요.
방과후라 망정이었지...[솔직히 그런 상황엔 이런 거 신경 쓰이지도 않
음.] 퇴근하는 교생선생님들이 애들이 우니까 들어와서 그냥 한귀로 듣
고 한귀로 흘려라 무시해버려라 이러시면서 위로해 주시더군요. [저희학
교 선배님들입니다.] 그리고 어제 처럼 담임 이름을 부르면서 너무 한다
라고, 언제 학교가 이리 됐냐면서 얘기들 하시더라구요. 이해 됩니다,
충분히 이해되요. 뒤에서 그러는 게 결코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쩝니까? 우리는 대항할 만한 힘이 없는데요. 고분고분한 애들은 그냥
참고 넘어가겠단 식으로 요지부동일테고. 당하고 사는 거죠. 살다살다
담임 보기 싫어 학교가는 것도 싫은 적은 처음입니다. 직장 상사라도
이러지는 않을 거예요. 여기가 무슨 조폭학교도 아니고... [드라마 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의 조폭 선생입죠-_-.]
여러분은 어떠세요? 이거 진짜 참고 넘길 사람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