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20 05:22

집을 나왔습니다.

nao
조회 수 1206 추천 수 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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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온주제에;
지음에 로긴해서 놀고있다면 이것도 중증이네요-_-;
에휴.
마음을 정리하고, 하루빨리 엄마랑 해결을 보고 싶어요.
이게 베스트 초이스;란 생각은 들지 않지만
그래도 더이상은 버틸수없어서, 엄마랑 떨어져있고
싶어서 이렇게 나와버렸어요. 그렇게 잘못한것같지는 않아요.
저는 그런 막나가는 애들 아니라고 하면 설명이 될려나요.
수년을 버텼고, 이해하려고 애썼지만 달라진건 전혀 없고
상황은 심각해져가기만 하고 그만큼 엄마의 독설도 심해지고.
내 마음도 너덜너덜해지고.
솔직히 맞는건 하도 맞아놔서; 참을수 있어요.
그런데 엄마의 말은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을 후벼파는게..
아무래도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골프채로 머리를 맞아도 사람이 안죽는다는걸 깨달은순간
참지 못해서 처음으로 잘못했다는 말 한마디 없이
그냥 나왔어요. 친구를 잠깐 만났는데, 등짝이며
팔이 시퍼렇게 도배가 된걸 보고 혀를 내두르더라구요.
남들은 절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걸 느꼈지만
그래도 조언을 구할래요.
내일 돌아가기는 할건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 ?
    WING 2004.05.20 10:07
    집을 나오신건 베스트 초이스; 가 아닌것 같지만,^_^;
    어머님게서 좀, 심하신것 같네요.=_= 저도 시험만 끝나면 엄마한테 맞고, 독설을 듣거든요=_=
    물론 독설은 정말 참을수 없지만, 어머니께서 그정도로 ... 구타에 가까운것 같아요.=_=;
    이미 굉장히 심화된 갈등인것 같군요. 자세한 상황을 모르니 정확한 조언은 어려울것 같습니다.
    다만, 어머니와 대화를 하려고 노력해보세요. 저랑 엄마도 평소엔 그냥 평범한 모녀지간이거든요.
    다만 시험이 사람을 독사로 만들고=_=; 그럴 뿐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못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식이란 부모의 연장선이며 소유물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인데 말이죠.
    힘내라는 말씀 밖에는 드릴것이 없습니다.
    저는 타인이고, 타인인 주제에 본인의 상처까지 후벼내거나 약을 발라줄수 있는 능력은 가지고 있을턱이 없지요.
    다만 두분다 한발 물러서심이 좋을것 같아 보입니다.
    힘내세요, 단하나뿐인 어머님이시지만 한번 틀어진 사이는 좀처럼 회복하기 어려울꺼에요..
  • ?
    이재운 2004.05.20 15:55
    참..안타깝네요..저도 집이 싫어 부모님이 싫어가출할까 라는 생각도 몇번 해 봤지만~~ 그래도 그게 선 뜻 안 되더군요..뭐라 해도 집이 제일 좋은 거 같아요~~ 아무쪼록 어머님하고 잘 화해 하시길~~ 술 한잔 터 놓고 솔직하게 다 털어 놓는 것도 좋을 듯~~ 쌓아두면 홧병 생길지도 ..^^
  • ?
    ★妙 2004.05.20 17:17
    힘내세요, 저는 부모님과 사이가 정말 좋아서 맞을때는 더 눈물나와요ㅠ_ㅠa, 지금 학생이시라면 학교졸업할때까지 버티시다 성인이 되시면 독립을 하는것이 좋을듯 하네요; 힘내세요>_<!
  • ?
    지음아이 2004.05.20 17:47
    솔직하게 어머님과 말씀해 보세요
    나오님도 노력하고 있는데, 그게 안된다고
    어머니도 조금만 노력해 달라고요...

    가출하고 자꾸 피하려고만 하면, 더 가까이 가기 힘들어 질 거 같네요
    좋게 해결되기 바랍니다!
  • ?
    2004.05.20 19:37
    1.일단 대화로 풀어보세요.
    2.대화가 통하지 않고 나오님 어머니가 주먹부터 내새우신다면 가정폭력으로 신고하세요.
    3.숙식이 제공되는 주유소나 음식점에서 일하면서 먹고자고 하세요.

    제 친구중에도 부모님과 너무 사이가 안좋아.
    학교도 자퇴하고 집을 나와서 주유소에서 일하면서 고시원 들어가서 검정고시 준비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잘 해결되시길 빌께요.
  • ?
    도모토 3세 2004.05.20 20:12
    ㅡ.ㅡ....
    대화로 푼다는것까진 좋았는데...
    안되었을 경우의 해결책이 올바르지 못하군요.
    가출하고나서 들어와서 매몰차게 다시 주먹을 휘두를 부모님은 없는 법입니다.
    분명 집으로 돌아가셔서 잘 대화를 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실겁니다.
    인생은 길 하나를 잘못 선택하면 평생을 후회하게 되니까 너무 섯부른
    행동을 하시진 마세요...
  • ?
    아리엘 2004.05.20 20:29
    어머니께서 좀 심하시군요(폭력이)
    저희 엄마도 엄청난 독설가십니다...지금까지 참아오긴했죠...
    (책 사게 돈 달라면 니 주제에 책 사면 끝까지 다 읽지도 못할 거면서!!라시는)
    정말 맞는거야 한순간의 고통이지만, 독설은...평생 가슴에 남는 응어리지요
    복잡한 문제일수록 차분하게 한걸음 물러서서 제 3자의 눈으로 보세요, 감정을 삽입(...)하지 마시고
    그러면 의외로 실마리가 보인답니다^-^;;
  • ?
    →피카 2004.05.20 20:34
    예음.. 어머님과 단 둘만의 문제이지만
    지음식구들도 이렇게나 도와주니까 힘내시고 올바른판단하시길 바랄게요.
    마음 표현이 힘들다면.. 이 쓰신글과 여러분들이 리플들을 보여드려보세요 조금은 이해하실지도 모르겠네요
  • ?
    S. 2004.05.20 22:24
    음...집 나오면 고생이라는 말을 하려 들어왔다가, 차마 그러지 못하겠네요.
    ...폭력은 젯따이 다메인데, 어머님도 너무 하시는군요. 골프채라니.
    부디 삐둘어지지 말고 바르게 자라주세요.
    모든일이 다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서로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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