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왔습니다.

by nao posted May 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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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온주제에;
지음에 로긴해서 놀고있다면 이것도 중증이네요-_-;
에휴.
마음을 정리하고, 하루빨리 엄마랑 해결을 보고 싶어요.
이게 베스트 초이스;란 생각은 들지 않지만
그래도 더이상은 버틸수없어서, 엄마랑 떨어져있고
싶어서 이렇게 나와버렸어요. 그렇게 잘못한것같지는 않아요.
저는 그런 막나가는 애들 아니라고 하면 설명이 될려나요.
수년을 버텼고, 이해하려고 애썼지만 달라진건 전혀 없고
상황은 심각해져가기만 하고 그만큼 엄마의 독설도 심해지고.
내 마음도 너덜너덜해지고.
솔직히 맞는건 하도 맞아놔서; 참을수 있어요.
그런데 엄마의 말은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을 후벼파는게..
아무래도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골프채로 머리를 맞아도 사람이 안죽는다는걸 깨달은순간
참지 못해서 처음으로 잘못했다는 말 한마디 없이
그냥 나왔어요. 친구를 잠깐 만났는데, 등짝이며
팔이 시퍼렇게 도배가 된걸 보고 혀를 내두르더라구요.
남들은 절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걸 느꼈지만
그래도 조언을 구할래요.
내일 돌아가기는 할건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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