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로가 이런 푸대접을 받고도 공연을 끝까지 마무리한걸 보면 역시 대스타 다운 면모가 보이는 군요...하지만 우리나라 기획사들 진짜 너무한거 아닌가? 우리나라 서태지가 일본가서 그런 대접받으면 참 좋아라하겠다. 아마 저런 버러질놈들하면서 난리가 났을텐데,아무로가 이런 대접을 받고 갔으니 이제 일본가수들 오라고 해도안올것 같군요. 할튼 저런 놈들 때문에 우리같은 소비자만 죽쓰지.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벌어졌던 일본 최고의 여가수 아무로 나미에(27)의 내한공연이 국내 공연 대행사인 A사의 진행 미숙으로 도중에 중단될 뻔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다행히 아무로가 한국 팬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프로정신으로 예정된 공연을 모두 마쳐줘 국제 망신은 면했다.
아무로는 지난 13~15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열었다.
13~14일 공연은 화려한 무대매너로 아쉬움 없는 콘서트를 만들었다. 이를 지켜본 많은 가요관계자들은 "정말 일본 최고의 스타답다. 앞으로 우리 가수들 음반이 쉽게 나오기 어렵겠다"며 아무로의 저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비와 함께 한 15일 마지막 공연은 무성의한 듯한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공연을 지켜본 많은 팬들은 "아무로가 왜 무성의한 모습을 보였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무로의 문제가 아닌 기획사의 준비 부족이 원인이었다.
아무로는 지난 12일 공연을 위해 입국한 당시부터 A사로부터 푸대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약속한 개런티를 받지 못했다. 약속된 금액의 절반도 받지 못한 채 공연을 마무리하고 16일 귀국해야 했다.
그것만이 아니었다. A사는 아무로와 스태프의 숙박비도 결제하지 않았고, 차량 제공이나 식사 대접도 없었다.
세계 각국에서 공연을 열어본 아무로는 이런 최악의 대우를 받은 적이 없었다.
아무로 측에서는 1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기획사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겠다는 움직임도 보였던 모양이다.
그러나 대가수답게 공연만은 제대로 하자는 프로 정신을 보였다.
좌석 배정상의 문제로 13일 첫 공연이 40분 이상 지연 시작됐으나 막상 무대는 최고였다.
이튿날 공연도 뜨거운 환호 속에 마쳤으나 문제는 결국 15일 마지막 공연 때 터졌다.
기획사 측은 아무로뿐 아니라 음향과 조명을 담당하는 국내 업체에까지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결국 이들은 '공연을 지원할 수 없다. 돌아가겠다'고 버텨 공연을 더 열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A사는 "도저히 공연을 할 수 없다. 그만두자"고 먼저 공연포기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결국 제 3자가 중재에 나서 사태를 가까스로 수습해 공연은 1시간 이상 지연된 채 시작됐으나 아무로로서는 불쾌함을 감출 수 없었다. 게다가 음향과 조명 등의 사전 정비가 없어 제대로 된 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결국 아무로는 앙코르 없이 약속된 7곡만 부르고 무대를 내려갔다.
한편 A사의 대표는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다. 공연 기획에 관계된 한 관계자는 17일 "대금 지급 등 문제는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 측과도 이야기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원정호기자 jhwon@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벌어졌던 일본 최고의 여가수 아무로 나미에(27)의 내한공연이 국내 공연 대행사인 A사의 진행 미숙으로 도중에 중단될 뻔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다행히 아무로가 한국 팬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프로정신으로 예정된 공연을 모두 마쳐줘 국제 망신은 면했다.
아무로는 지난 13~15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열었다.
13~14일 공연은 화려한 무대매너로 아쉬움 없는 콘서트를 만들었다. 이를 지켜본 많은 가요관계자들은 "정말 일본 최고의 스타답다. 앞으로 우리 가수들 음반이 쉽게 나오기 어렵겠다"며 아무로의 저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비와 함께 한 15일 마지막 공연은 무성의한 듯한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공연을 지켜본 많은 팬들은 "아무로가 왜 무성의한 모습을 보였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무로의 문제가 아닌 기획사의 준비 부족이 원인이었다.
아무로는 지난 12일 공연을 위해 입국한 당시부터 A사로부터 푸대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약속한 개런티를 받지 못했다. 약속된 금액의 절반도 받지 못한 채 공연을 마무리하고 16일 귀국해야 했다.
그것만이 아니었다. A사는 아무로와 스태프의 숙박비도 결제하지 않았고, 차량 제공이나 식사 대접도 없었다.
세계 각국에서 공연을 열어본 아무로는 이런 최악의 대우를 받은 적이 없었다.
아무로 측에서는 1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기획사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겠다는 움직임도 보였던 모양이다.
그러나 대가수답게 공연만은 제대로 하자는 프로 정신을 보였다.
좌석 배정상의 문제로 13일 첫 공연이 40분 이상 지연 시작됐으나 막상 무대는 최고였다.
이튿날 공연도 뜨거운 환호 속에 마쳤으나 문제는 결국 15일 마지막 공연 때 터졌다.
기획사 측은 아무로뿐 아니라 음향과 조명을 담당하는 국내 업체에까지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결국 이들은 '공연을 지원할 수 없다. 돌아가겠다'고 버텨 공연을 더 열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A사는 "도저히 공연을 할 수 없다. 그만두자"고 먼저 공연포기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결국 제 3자가 중재에 나서 사태를 가까스로 수습해 공연은 1시간 이상 지연된 채 시작됐으나 아무로로서는 불쾌함을 감출 수 없었다. 게다가 음향과 조명 등의 사전 정비가 없어 제대로 된 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결국 아무로는 앙코르 없이 약속된 7곡만 부르고 무대를 내려갔다.
한편 A사의 대표는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다. 공연 기획에 관계된 한 관계자는 17일 "대금 지급 등 문제는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 측과도 이야기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원정호기자 jh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