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아 네월아 보냈던게 엊그제같은데.
고등학생 되고나니까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간다는걸 느껴요..;
그러니까.. 오늘 운동회를 했거든요. 예선 통과한 종목이 하나밖에 없어서 응원할 종목도 없었고..
더욱이 학교에 스탠드가없어서 전교생이 운동장에 빙 둘러 앉은거라..
맨 앞자리가 아니면 당최 무슨 경기를 하는지 보이지도 않았어요ㅜㅜ..
어쨌거나 햇볓 쨍쨍하고 무지더운데 장장 6시간동안- -); 쑥캐러간 아줌마 컨셉으로 무장하고 앉아
앞에 앉은 친구 뒷통수만 멀거니 바라보면서..
이게 뭐나고 2학년되면 항의해서 이딴 운동회같은거 없애자고 어쩌고저쩌고 별 욕을 다했는데;
차츰 시간이 흐르고 1,2,3학년이 차차 단합해서- -;(1학년17반,2학년17반,3학년17반 이런식으로 같은반끼리 한팀이었어요;)
응원가 부르고.. 응원상도 탔어요!ㅜㅜ
(처음엔 소품같은것도 다른반에비해 너무 미흡하고 초반에 좀 부진해서 상 탈수있을까 생각했는데
결국엔 탔지요ㅜㅜ 상은 기대는 안했지만 정말 해도 너무한 이프로(..))
어쨌든 여차저차;;(뭔소린지)
막상 운동회 끝나고나니까 너무 서운하더라구요;ㅁ;).. 괜히 기분이상한게 속이 미식미식거리고..
이제 이런것도 얼마안있음 끝이라는게..
아직 초딩,중딩인것만 같은데 벌써 고딩이고 이제 사회에 나가야한다니ㅜㅜ 어렸을땐 정말
하루가 가는지 이틀이가는지 아무것도 몰랐었는데..
지금은 시간이 정말 너무 빨리 흐르는것 같아 착찹하네요ㅜㅜ
1학년땐 아무생각없이 살아도 괜찮았는데 2학년되니 진로라던가..인간관계라던가도 복잡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