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28 00:33

뮤직컬 2 MAN

조회 수 1281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저번주 일요일 드디어 보고 왔습니다.

지친 목마름의 끝에 드디어.. 뮤직컬 한편을 보게 되는군요.

영화 연극 뮤직컬 광이..  일때문에 바빠서 그동안 보러 다니지 못했거든요.

머.. 대충 구실을 찾아서.. 임신한 친구의 태교(-_-;;) 를 위해 김선경씨를 보기 위해! 흐흐..;;



보는 내내 눈시울을 적시며 입가에 웃음을 지으며 봤습니다.

두 형제애가 참 따뜻하더군요.

물론 이런 내용을 다룬 드라마나 영화나 뮤직컬은 참 많습니다만.

사랑은 비를 타고 이후로 뮤직컬보면서 울어본게 두번째군요..^^;




두 형재가 등장합니다.

그러나 피는 한방울도 섞이지 않은 형재가.

둘 다 고아원에서 자랐고.

형" 은 동생을 업고 눈 오는 날 고아원을 뛰쳐 나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 신도시에 욕망이라는 이름의 마차" 라는 순대집을 차리게 되죠.

이는 어릴적 연극을 꿈꾸던 형에게 동생이 폐품 더미에서 주어온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제목을 딴 포장 마차였습니다.


주로 파는 품목은 순대도 아닌 순돼.

이들은 겨울에 순돼를 팔아 여름의 해변에서 핫도그를 팔 계획을 잡습니다.

동생은 순돼 송까지 만들면서요.

그리고 돈을 많이 벌어 입벌린 신발대신 멋진 신발 한켤레를 사고.

멋진 자동차를 사서 농구공 엉덩이의 여자를 꼬시고 싶은 희망을 가지면서...

아파트 단지 내의 경비주임에게 잘 보여서 순돼는 잘 팔리고...

그런 와중에 순돼를 썰다 동생은 손가락이 잘리게 됩니다.

손가락이 잘린 동생을 걱정하는 형.

다행히 잘린 손가락을 찾아 붙이고 병원을 찾게 됩니다.

동생의 잘린 손가락은 잘 붙인 덕에 낳아가게 되고

그런 와중에 형의 병을 발견하게 됩니다.

암이였죠.

형의 입원비를 대기 위해

자신들의 포장 마차 단골인 술집 여성을 찾는 동생.

그녀에게 복종하며 동생은 돈을 마련하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죽어가는 형은 동생을 그리워 하며 애타게 찾다..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술집 여성의 집을 나와 형을 위해 새 신발을 사고 병원을 찾은 동생.

그곳에거 기다리고 있던 것은 형의 죽음이였습니다.

형의 주검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새 신을 신겨주는 동생의 손길과 동생의 절규..

형의 주검을 이끌어 바다로 가자고.. 여름을 기다릴 필요도 없이 바다로 가자고 동생은 형을 부르 짓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 신도시에 형과 똑같이 닮은 동생과 함께 욕망이라는 이름의 마차를 아직 운영하고 있는 동생.

그는 그 옛날 형을 닮아가며 형이 살지 못했던 인생을 살아 갑니다.



등장인물은 단 7명.

연기자는 단 4명.

김선경씨는 3명의 각기 다른 여성을 연기합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형제지만. 김선경씨의 이 3인 3색의 연기와 김병춘씨의 그 멋진 연기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유준상씨가 나오는 공연이 아닌 서범석씨가 나오는 공연을 관람했는데요.

역시 서범석씨와 김선경씨가 나오는 공연을 관람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동생을 바라보는 형의 눈길에서.

형을 생각하는 동생의 마음에서.

형제애라는 것이 그리고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따듯한 것인가 하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울 수 있었던 그런 공연이였습니다.

서범석씨의 연기가 너무나도 멋있어서 그만 푹 빠져버려 감정 이입이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형의 주검을 맞이한 그 장면에서는 눈물을 펑펑 쏟고 말았답니다.



원래는 5월 30일까지 하는 공연이였는데 지금 보니 연장 공연을 하는 것 같더군요.

기회가 되신다면 꼭 보러가시기를 강력 추천하는 바입니다.

아직 뮤직컬을 한번도 접하지 못 하셨다면 이 2MAN을 계기로 뮤직컬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으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아니면 사랑은 비를 타고를 강추하는 바입니다!!!



즐겁고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길...^^




  • ?
    도모토 3세 2004.04.28 00:37
    유준상씨가 연기하신 뮤지컬이 2MAN이었군요.
    거기에 김영호씨도 나오는걸로 압니다만^^;
    왠지 보고싶은 뮤지컬이지만...문화생활을 청취할
    시간적 여유가 없기에...ㅜ.ㅜ
  • ?
    MaybeHappy 2004.04.28 02:05
    지방엔 원채 공연관람의 기회가 없어서..에휴..
  • ?
    지음아이 2004.04.28 09:17
    이제는 뮤지컬 보러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못 보러 가겠네요-_-
  • ?
    HATSURU 2004.04.28 16:43
    지방에 좀 오지......-_-;
  • ?
    초록색매니큐어 2004.04.28 19:39
    저두 지방에사는지라 기회가 별루 없네요 ㅠ ㅠ흑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가입인사는 여기에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1654 지음아이 2007.10.31 811289
공지 서로를 배려해주는 지음아이인이 됩시다! 111 지음아이 2006.08.27 562725
공지 질문은 메인 화면 왼쪽 질문과 답변을 참조하세요! 72 지음아이 2004.02.19 594892
» 뮤직컬 2 MAN 5 슈리 2004.04.28 1281
36738 으음 간만에 들러봤습니다^^;; 4 九 天 2004.04.28 1373
36737 영화속 충격!!!! 20 sealuv 2004.04.28 1439
36736 AKINA 3rd Single『BEST OF LOVE』발매!! (2004.05.12) 4 여왕사마 2004.04.28 1599
36735 5월 3일자 오리콘 위클리 싱글 & 앨범 차트 10 여왕사마 2004.04.28 1391
36734 한정본? 초회한정? 은 보통 몇장정도인가요? 7 쥰노 2004.04.28 1941
36733 내일 졸업사진 찍는데요 8 세레나트 2004.04.28 1679
36732 내일 신체검사에요- ㅇ- ~~~ 8 초록색매니큐어 2004.04.28 1551
36731 4/27일자 오리콘 앨범 차트~ (타키$츠밧 1위~~) 6 山P 2004.04.28 1496
36730 드디어 시험이 끝났습니다!!!! 8 ★妙 2004.04.28 1587
36729 4/27일자 오리콘 싱글 차트~~ 아이코 1위~~~ 16 山P 2004.04.28 1513
36728 최종병기그녀-` 9 망가탱 2004.04.28 1474
36727 일본어공부하는데 좋은책이 뭐가 있을까요? 8 에버 2004.04.28 1504
36726 오늘 헌혈 성공!! 11 아리엘 2004.04.28 1467
36725 질문이요~ 1 무스코되자♥ 2004.04.28 1303
36724 우울한. 시험기간. 4 황보라 2004.04.28 1604
36723 ...요샌 뭐든 태클걸고싶어져요;; & 기억력 좋아지게 하는방법? 13 쥰노 2004.04.29 1670
36722 5/5~7/7 나오는 앨범 정리~~~ 10 山P 2004.04.29 1397
36721 paris match 라이센스 정보 8 LUPIN 2004.04.29 1537
36720 하마사키 아유미 노래 추천해주세요~~ 12 그대뿡뿡 2004.04.29 1697
Board Pagination Prev 1 ... 828 829 830 831 832 833 834 835 836 837 ... 2669 Next
/ 26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