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요즘 제 반의 어떤 여자 어린이의 이야기를 해주고싶습니다.

가명 김모양으로 할께요.
김모양은 되게 말이 많아요, 매일 짝이랑 이야기해서 걸리죠,
거기다 목소리도 커서 다 들려요, 생긴건, 음, 처키라고 보면 돼요,

저는 개 옆의옆의거든요
하루는, 학급미화를 위해 뒷게시판을 꾸미라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어쩌다 걔랑 같은 조가
되버렸죠, 음악에 관해 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각자 하고싶은 노래를 해오랬더니, 김모양이 해온걸 보니
아무로였어요, 그래서 그런가 보다 했죠, 그러면서 슬슬 꾸미고 있는데

김모양이 이러더군요 "아무로 계속 보면 외계인같지 않냐?"하면서
순간 울컥했지만, 참았죠,

그 몇일 후, 김모양이 친구랑 이야기하는걸 들었죠,
"가레 뭐였더라? 가레 게이츠? 맞나? "
하면서, 가레스게이츠를 말하고 싶었나봐요. -_-;
그러더니 " 이름이 가레야, 가레"하면서 지 혼자 웃더라고요, 바보같아서 속으로 욕을했죠

그리고 어느날, 또 개가 J-POP가수를 알았나봅니다.
개가 친구랑 이야기하는걸 우연찬게 들었는데,
나카시마 미카의 雪の華 PV를 봤나봐요,
그러더니만, 지 짝궁한데 하는 소리가
" 그년, 되게 엽기적으로 생겼던데, 머리도 이상하고"
순간 엄청나게 울컥했죠, 욕을 바가지로 퍼주고 싶었지만
나랑 친하지도 않았기 떄문에
그래도 자기 얼굴을 생각하고 욕을 해야지, 참 나

얘, 어떻게 해야되죠? -_- 정말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