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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웨이즈입니다 /ㅅ/
투표하기 몇일전 학교에서 투표도우미 할 사람을 신청받더라구요 ~
처음엔 하려고 생각도 안하고 짝꿍이랑 떠들고 있었는데
그 때 들리는 선생님의 목소리 !!

" 일당 만원준다 -_-!!!! "

그렇습니다 ! 돈을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
바로 튀어나가서 엄청난 경쟁률(까지는 아니고;)을 뚫고 신청했지요 ;

저희반은 오전반(6~12시까지)이더라구요 ;
그래서 오늘 새벽6시까지 각자 배정된 투표장으로 갔습니다 .
아침이라서 그런지 졸리고 춥고 ;;

제가 맡은 일은 입구에서 등재번호인가? 그거 가져오셨는지 여쭤보고
번호 1~2002번까지 오른쪽에 2003~3300까지 왼쪽줄에 세우는 일이였습니다 ;

다리아픈거 빼곤 할만했는데 몇몇 유권자분들 ;;
" 등재번호 몇번이세요 ^-^? "
" 왜 -_- !!!! "
.... 그러면 저더러 어쩌라구요 -_-;;;;
거기까진 괜찮죠 ; 아예 말을 씹고 휑~하니 투표장으로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제가 분명히 오른쪽으로 가랬는데 왼쪽으로 가는 사람들은 뭡니까 -ㅁ-!!

가끔 가다 몇몇분들이 학생 수고하네 ^^ 라고 해주셔서
힘내서 열심히 했습니다 ~ 좋으신 분들이예요 ㅠ_ㅠ

드디어 길고 긴 6시간이 끝나고 -_ㅠ 집에 갈시간이 되었습니다 !
안에서 투표위원님이 부르시더군요 ~ 하얀 봉투를 흔드시면서 -_-v
감동의 물결이였습니다 ㅠ_ㅠ 만원만원만원!!! (털썩)
처음으로 제가 벌어본 돈이랄까요 (퍽퍽퍽)

힘들었지만 보람도 있고 재미있었어요 ~ 색다른 경험이였다는 ;
사실 투표 도우미 중 어느 오라버니;;께서 너무 귀여우셔서
그 분 쳐다보면서 있었던것만 해도 큰 수확이였..(;;)

아 , 그리고 새삼스레 다시 느낀건데
우리나라는 참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거 같아요 ;
오늘 어떤 분께서 휠체어를 타고 오셨는데 투표장으로 가는 길은 가파른 계단이였거든요 .
최소한 투표장을 정할때 휠체어가 오를 수 있는 평평한 계단으로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
그 분 투표장에 오시자마자 " 어이구 ; 이거 어떻게 들어가나 ~ " 하시더라구요 .
다행히 다른분들 도움으로 투표는 하셨지만요 ;

에구구 글이 너무 길었네요 ~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

p.s. 저희 대구는 역시 한나라당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헥헥) 우세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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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히 2004.04.15 19:04
    아....전 작년......인가요....재작년인가요..=_= 대통령선거때 봉사활동때문에 갔었는데
    원래는 오전에 할꺼였는데 가니까 왠 남자고등학생 2명이 있어서...(그 예전에 노란 이소룡 츄리닝 입고 나오던 영삼이였음;;) 같은 동네에 사는 영삼씨(웃음)가 제 봉사활동을 빼앗아서-_-;
    3~4시간 있다가 가서 6시간인가 봉사했는데..;
    여러가지 일 다 했어요=_=;; 막 잔심부름부터..청소랑...
    또 투표용지 짤라서 주는거랑 도장찍는거 종이 세는거....
    또 신분증이랑 그 장부 대조해서 번호 적어주는거.....=ㅅ=;;
    거기다가 할일 없을때는 난로앞에서 졸기까지!(<야;)
    두번 할건 못되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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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TSURU 2004.04.15 19:08
    엇,대구사시는군요. 저도 대구삽니다.
    만원...만원....벌기위해서라면 어떤고생도마다하지않으렵니다.... 도우미시켜줘요...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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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엘 2004.04.15 19:26
    어엇!!!저도 하고싶어요!!
    (허나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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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ego.. 2004.04.15 19:33
    돈도 돈이지만, 좋은 경험하셨다고 생각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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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렌스♡ 2004.04.15 20:28
    저는 봉사점수때문에 하려고했는데 벌써 와르르 신청해버렸다네요; ㅜ.ㅜ
    크윽.. 하고싶었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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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大好き★ 2004.04.15 20:36
    오오+_+ 돈이면 저도 할텐데;;ㅅ;;
    후후후훗-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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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アンドロメダ 2004.04.15 21:40
    일당이 딱 만원이었나요? 우리는 1만2500원 이라고 하던걸요...
    저도 하고 싶었지만 고3이라서 ;;
    제작년에 대통령 선거 도우미 했을때는 5000원 줬었는데... 그리고 빨간색 필통;;
    가격이 엄청 올라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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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A★ 2004.04.15 23:50
    저도 대통령선거 도우미 했었는데; 제가 간곳은 조그만 동네라서 아저씨들께서 굉장히 잘해주셨었어요. 전 일당 5000원받고 손톱깎기 세트 받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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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로君 2004.04.16 02:03
    돈도 주는군요..하긴..
    노동의 대가인가요..
    좋은 경험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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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쥰노 2004.04.16 14:16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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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가탱 2004.04.16 20:49
    저희 엄마는 그 왜 투표소에서 앉아있는거 그거 하셨는데, 12만원이었나?11만원 받아오셔서,
    어제 외식했었던,+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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