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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음악 한창 좋아했던 고등학교 시절

용돈을 아껴가며 일음 씨디를 사 모았죠...

그 당시는 씨디를 사면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소중하게 간직할거야!

라는 생각이였는데..

지금은 창고 구석에 쳐박혀있네요...

먹을거 안먹고 쓰고 싶은거 안쓰고 해서 모은게

앨범이랑 싱글 해서 50장 정도 되네요...


세월이 지난 지금...세상의 무게가 느껴지는 지금...

하나하나 꺼내어 먼지를 닦고 감상해봐야겠네요...

그때와 지금의 느낌..

많이 달라졌겠죠...
  • ?
    Mizerable 2004.04.05 23:48
    왜 의미가 없습니까.. 당시의 용돈 모아 샀던 기억들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지 않습니까?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 ?
    하지메마시타 2004.04.05 23:50
    지금에 저에겐 단순히 처치곤란한 짐들이거든요

    남주긴 아깝고 뭐 그런느낌..
  • ?
    오사카히메 2004.04.06 00:21
    저도 돈모아서 샀던 CD들 옆에 CD꽂는 곳에 꽂혀있다만 먼지로 뒤덥혀있네요.
    그걸 그대로 방치해놓고..
    생각이 변하니까 그런 거겠지만,, 나중에 보면 '그래 그때는 .. '하게 되는 거 같아요 -
  • ?
    바우 2004.04.06 00:21
    저랑 비슷하시네요
    예전엔 꼭다모았는데
    요새는 다팔면 얼마정도 되겠다. 뭐살수있겠네;;; (=_=대략미친생각을;;)
  • ?
    나무 2004.04.06 00:40
    전 오래전에 듣던 음악이라던가를 세월이 흘러 다시 꺼내 보면,
    한창 듣던 때의 냄새가 나서 너무 좋아요. 그 때를 추억할 수 있게 되잖아요.
    뭐 짐이라고 하시니까 달리 할 말은 없지만..- _ -;
  • ?
    I-rene 2004.04.06 00:58
    저는 소중한 추억으로 직결되는 씨디들이라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소중해져요.
    라르크의 winter fall은 처음 일음을 접했던 그 느낌을 생각나게 해주고,
    아크와 레이 두 앨범은 세달 용돈을 몽땅 털어서 산 후에도 마냥 즐거웠던 시절을 생각나게 해줘요.
    아무로 나미에의 캔유셀러브레이트(영타가 길어서;;)는 이유없이 마구 반항하고 싶어지던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고, 글레이의 토마도이는 고등학교시절 청소를 땡땡이치고 옥상에 올라가 무한반복해
    들어서 그런지 그때의 푸른 하늘과 잠시의 자유스러움이 떠오르고... 저에게 CD는 추억덩어리랍니다.
    그냥, 일기장처럼 꼭 그렇게 제게 남겨져 있는거 같아요.
  • ?
    ★妙 2004.04.06 16:55
    저도 먼지만쌓여가는 씨디들, 꺼내서 들어보면 정말 기분이 새로워요.
    그럴때만 즐거운가요?, 생각하며 즐거운거죠^_^a
  • ?
    귤사세요♡ 2004.04.06 23:58
    ㅡ _ ㅡ..저와 비슷하시군요.
    고3생활 막바지에 윈즈에 미쳐서 맨날 이대가는 버스에서 공부하면서..
    콜라고 배채우고 cd사고, 사진사고, 사진집사고.. ㅡ _ ㅡ..
    어차피 cd사봤자 mp3로 다운받아서 노래 듣고 다니면서.. 왜 이렇게 윈즈를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 좋아해야했나.. 그런 생각이 요즘 자주 들어요.
    그 돈.. 모아놨다가 차라리 일본갈 때 유용하게 썼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후회도 간혹하고..-_-..
    하지만 안샀어도 후회했을 거 같아요.
    그 당시엔 정말 배쫄쫄 굶고 먼거리를 걸어서 모은 돈으로라도 꼭 사고 싶은건
    오직 윈즈에 관련된 거밖에 없었고, 그것들을 사면서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푼 셈이니까요.
    어차피 이미 사버린거.
    후회해서 뭐하겠습니까. 먼지쌓이지 않게 가끔 심심할 때 mp3저리 던지고
    cdp로 한번씩 들어주면서 옛시절 회상하면서 그냥 실실웃고 기분좋게 다시 고이 모셔놓는수밖에..-_-..
    솔직히 팔기는 싫잖아요. ㅡㅋ 어떻게 산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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