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왔는데요..=_ㅠ
3월 부터 알고 있었지만..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실물(?)로는 처음 보는 일본인에다가; 이런 후진학교에도 교환학생이-_ㅠ
학교 애들 반응이 좀 심해요;
뭐가 그리 신기한지.. 왔다고 복도에 꽉 차있더군요.
저는, 친구랑 교무실 가는길에 옆에서 스쳐 지나가면서 가까이서 봤습죠'ㅅ'(자랑이냐;)
남자애들이 얼굴이 까맸어요=ㅁ=; 여자애들은 귀여운 애들도 몇 있던데.
오키나와 학교에서 왔다고 써있더군요.
솔직히 교복은 좀 추해보였..;; 교무실 들어가는데 어떤 키큰 남자애가 저랑 친구보고 "안녕하세요"라고 말해줬어요.
나도 뭔가 대답해주면 좋았을텐데.. 그냥 지나간게 아쉽네요.
학교애들은.. 뭐 일본엔 꽃미남이 많다. 그렇게 알고있는지.. 다들 "잘생겼어?"라고 물어보더라구요;
6교시에 저희반 수업하는데 왔었는데.. 교실 뒤에서 보면서 뭐 적는데, 저희반이 좀 산만해서 그런지, 표정이 좋아보이진 않더군요;(맨앞자리라 얼굴 잘 못봤지만요.)
반애들도 긴장했는지 선생님이 뭐 물어봐도 "예?"하다가 대답하고.
학생들이랑 같이온 일본교사(아마도..)가, 교실문 열고 들어올때 "안녕하세요"하길래..
이번에야 말로 인사나 해보자 해서 "안녕하세요"했는데 시끄러워서 씹혀버린 느낌-_-;; 저 혼자 안녕하세요 했다는;
..(우리반 망신당한겨?)
10~20명 정도 온것 같았는데.. 저도 안내인 하고싶었지만, 저희 담임이 아무것도 안말해줘서..-_ㅠ
신청도 못해보고 지나가 버렸어요.. 딴반에 있는 제 친구는 안내인 됐는데.
그애는 뭐 일본도 몇번 갔고, 저보다 관심을 갖게 된게 더 먼저고, 일본인 친구도 있고, 해서.
제가 "야 소개해주면서 나한테 일본애들좀 소개해주라"라고 했는데..
시큰둥한 반응.. 그녀석-_ㅠ 정말.. 안내인 너무 하고싶었는데, 왜 2학년은 안뽑는다는건지.
안내인 19명중 2학년은 딱 2명. 그것도 2학년 신청자가 10명정도 있었는데 시험보고 다 떨어뜨린거래요.
대화엔 나름대로 자신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안내인 못한게 너무 아쉽네요.
저도 일본 펜팔이나 구하렵니다..-_ㅠ
사복입고 갔었는데 절 보고 "시후쿠다네.. 이이노?"라더군요; 정말 다들 교복 입고 있었는데. 교환학생 또 안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