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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아침 10시에 친구들하고 만나서 케이크를 만들었어요.
시트를 만들고...... 계란흰자를 거품내서 하는데만 45분 투자...=_=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하아.. 베이킹 파우더를 넣었는데.
약간 부풀고.. 빵이 부드러워지기만 했을뿐,
맛은 더 짜고 쓰고..-_ㅠ
냄새도 고약해서...ㅜ_ㅜ 죽는줄 알았어요오..T_T

이렇게 해서 케이크를 망쳤고,
파티 시간은 다가와서..
결국 핫케이크를 급히 만들었죠=_=;

그래서 급히 파티 상 차리고 기다렸는데


친구가 못온대요.....-_-


3일동안 시트 연습하고 난리 부르스를 쳤건만..ㅜ_ㅜ
이렇게 처참하고 어이없게 끝날줄은 몰랐어요.
결국에는 다 저희들이 처리를 했지만,,

그래도..
아쉬웠어요.

그 친구가 파티 오기전에 가족들하고 찜질방에 갔었대요.
찜질방에서 찜질 다하고 약속시간에 저희집에 오기로 했는데.
찜질다하고 목욕탕에 가서 목욕을 하겠다는거예요-_-;;;;;

찜질방에 갔으면 그걸로 되는거지
왜 목욕탕에 가길 왜가요오~ T_T

어..어쨌든.
친구한테 大실망했어요-_-+;; (=_=);
그래서 괜히 기분만 이상해지고..

..하여튼 우울모드..인 날이였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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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스런비만고양이씨 2004.03.29 21:07
    땀빼고 찝찝하셨었나 봐요;;;
    실망하지마시고 사랑으로 용서해주세요[남의 일 같이 않아서;;;]
  • ?
    가야수련 2004.03.29 21:29
    오모 우어 -_ㅜ 어제 글 보고 기대했었는데 이런, 이런~
    정성들여 준비한게 정말 어이없어서 욕도 안나올 정도로; 허무하게 실패한 기분은 정말...
  • ?
    아리엘 2004.03.29 21:32
    ...허무한 그 기분 알지요..이해해요!!
    기운 내세요~
    친구분도 분명 땀뺴고 떄빼서 반짝반짝한 모습으로 나타나고싶으셔서 그랬을꺼에요
  • ?
    T=Ai 2004.03.29 22:12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그래도 친구 생각하는 마음이 참 예쁘시네요^_^
  • ?
    ㅇ_ㅇ/ 2004.03.29 22:43
    왠지 그 기분 이해돼요..ㅠㅛㅠ
    잔뜩 기대하는데 딱 초치는 느낌.. 대략 허무하고 황당하고 열받죠.=_+
  • ?
    가뉴 2004.03.29 23:04
    와... ;ㅅ; 그 친구분 부럽네요
    이왕(퍽) 넓은 아량으로 보듬어주세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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