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모임 다신 안갈래요-_-!

어제 과별로 모였답니다
4시 30분경에 모여서...열심히 퍼마시더군요;;
전 한모금도 안마셨지요~루루루~♬
자리배치가 참 애매해서 친구랑 구석에 좍-몰렸죠
덕분에 그 주변애들이랑 얘기 할 수 밖에 없었고(기둥이 있어서 안보여요)
자리 바꿀 기회도 없어서 그러고 놀았어요
그랬더니 과대가 화내더군요-_-
니네끼리노냐~너네끼리 잘 놀아라~등등등
열받아서 한마디 할려고 했는데 친구가 말리고 자기 혼자 말하더군요
내가 논리적으로 잘 말 할 수 있었는데(...)
친해지든 말든 알아서 해라-_-란식의 과대
하루만에 다~친해져라라는 말을 하더군요-_-;;
사람마다 친해지는 기간이 다른데 어찌!
뭐 어째저째...수다나 떨고 놀았어요, 중간에 자리가 바뀌어서 또 기둥옆-_-;
친구는 저쪽에서 술마시고 난 다른애랑 말하다 말고 말하다 말고
(공통된 취미같은게 없다보니;;안주만 주워먹고;돈아깝;ㅁ;)
심심해서 두리번거리다 친구한테 갔더니 거하게 취해있는상태-_-;
그때부터 소주또마시기!!
그러다 노래방가자고~노래방가자고~노랠부르더니 결국 갔음(...)
가서 노래하나도 안하고 아는 노래 나올때마다 흥얼대다가~자다가 또 흥얼거리기;
화장실 앞에서 "책줘~책줘~"(아마 그 곡 적혀있는 책 달라는듯;)
집에 연락해서 아버지께서 마중-_-;(그떄까지 전철역 입구에서1시간정도기다림;)
정말 계속 미안해~미안해~하다가 울다가...
내 가방~내 지갑~내 핸드폰!하면서 뒤적뒤적
이 행동만 반복하데요-_-;;
정말 힘들었어요;ㅁ;

오늘 피곤해서 낮잠이나 잘려고 했더니 아침부터 문자로 물어보는군요;;어땠냐고;;
30개가까이 왔음;;(일일히 답해줬;ㅁ;)
피곤해요;ㅁ;

엠피3도착!!
만큼은 기분좋아요>_<(낮잠안자게 버팀목되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