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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시간 빼면 하루 10시간
꼬박 앉은 자세로 목·허리 통증
키에 맞지 않는 책걸상도 고통
아토피·변비·비염·두드러기 생겨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많은 학생들은 집에 머무르는 시간보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더 많다. 잠자는 시간을 뺀다면 학교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학교를 집삼아 살고 있는 학생들의 건강 상태는 어떨까? 이번달 초 광주 상무고 2학년 5반 3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첫번째로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목이나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을 느낀 적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렇다’는 응답이 28명이나 됐다. 이아무개(18)양은 “또래 친구들에 비해 키가 크지만, 책걸상의 높이는 내 키에 맞지 않아 학교에서 긴 시간 동안 앉아서 공부하는 데 너무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김서라(18)양도 “정규수업에 특기적성활동, 보충수업까지 하루에 10시간이 넘게 앉아 있다 보니 자세가 흐트러지게 되고, 그래서 목과 허리가 아프다”고 말했다.
두번째 질문으로 ‘학교 매점을 2, 3일에 한 번 이상 이용한다’는 2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점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배가 고파서 군것질하려고 간다’는 학생이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밖에 ‘아침밥을 먹지 못해서’, ‘나도 모르게 습관이 돼서’ 등의 응답이 있었다. 정하나(18)양은 “집과 학교의 거리가 멀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더라도 밥을 먹고 등교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점심시간 전 쉬는 시간을 이용해 군것질을 한다. 그러나 이 군것질 때문에 밥맛이 없어서 점심을 제대로 먹지 않는다고 한다.
또 안경을 쓰고 있는 학생이 17명으로, 안경을 쓰지 않는 학생(15명)보다 조금 많았다. ‘언제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했느냐’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중·고등학생 때 안경을 처음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대영(18)군은 “원래 안경을 쓰지 않았는데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로 책을 많이 봐서 그런지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해서 지난 겨울방학에 안경을 맞췄다”며 “그런데도 계속 시력이 떨어지고 있어 걱정된다”고 했다.
끝으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새로 생긴 질병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11명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아토피, 변비, 비염, 두드러기, 편두통 등의 질병이 새로 생겼다고 말했다. 김아무개(17)양은 “고등학교에 들어오면서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다”며 “병원에서는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 것 같으니 푹 쉬어야 한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학교를 쉴 수는 없지 않으냐”며 한숨을 지었다. 이아무개(18)양은 “매일 딱딱한 나무 의자에 10시간 이상 앉아서 수업받고, 자습만 하기 때문에 변비에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상무고 2학년 문지성(18)군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며 느끼는 불편함은 비단 이것만이 아니다”라며 “아무리 학교 시설이 좋아진다고 해도 지금과 같은 입시전쟁 속에서 학교생활을 계속한다면 학생들의 건강상태는 좋아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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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절대 동감.
학교다니면서 몸은 점점더 최악이 되버리는것 같고..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신경성.. 그런쪽으로 많이 걸리고..
그렇다고 신경을 안쓰자니 내신과 더불어 성적이 걱정되고..-_-;;
제가 아는 Y여고에는
날씨 풀리면 밤 11시까지 야자 한다고 하는데..
하아..-_-;;
잠자는 시간 빼면 하루 10시간
꼬박 앉은 자세로 목·허리 통증
키에 맞지 않는 책걸상도 고통
아토피·변비·비염·두드러기 생겨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많은 학생들은 집에 머무르는 시간보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더 많다. 잠자는 시간을 뺀다면 학교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학교를 집삼아 살고 있는 학생들의 건강 상태는 어떨까? 이번달 초 광주 상무고 2학년 5반 3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첫번째로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목이나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을 느낀 적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렇다’는 응답이 28명이나 됐다. 이아무개(18)양은 “또래 친구들에 비해 키가 크지만, 책걸상의 높이는 내 키에 맞지 않아 학교에서 긴 시간 동안 앉아서 공부하는 데 너무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김서라(18)양도 “정규수업에 특기적성활동, 보충수업까지 하루에 10시간이 넘게 앉아 있다 보니 자세가 흐트러지게 되고, 그래서 목과 허리가 아프다”고 말했다.
두번째 질문으로 ‘학교 매점을 2, 3일에 한 번 이상 이용한다’는 2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점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배가 고파서 군것질하려고 간다’는 학생이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밖에 ‘아침밥을 먹지 못해서’, ‘나도 모르게 습관이 돼서’ 등의 응답이 있었다. 정하나(18)양은 “집과 학교의 거리가 멀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더라도 밥을 먹고 등교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점심시간 전 쉬는 시간을 이용해 군것질을 한다. 그러나 이 군것질 때문에 밥맛이 없어서 점심을 제대로 먹지 않는다고 한다.
또 안경을 쓰고 있는 학생이 17명으로, 안경을 쓰지 않는 학생(15명)보다 조금 많았다. ‘언제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했느냐’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중·고등학생 때 안경을 처음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대영(18)군은 “원래 안경을 쓰지 않았는데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로 책을 많이 봐서 그런지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해서 지난 겨울방학에 안경을 맞췄다”며 “그런데도 계속 시력이 떨어지고 있어 걱정된다”고 했다.
끝으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새로 생긴 질병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11명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아토피, 변비, 비염, 두드러기, 편두통 등의 질병이 새로 생겼다고 말했다. 김아무개(17)양은 “고등학교에 들어오면서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다”며 “병원에서는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 것 같으니 푹 쉬어야 한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학교를 쉴 수는 없지 않으냐”며 한숨을 지었다. 이아무개(18)양은 “매일 딱딱한 나무 의자에 10시간 이상 앉아서 수업받고, 자습만 하기 때문에 변비에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상무고 2학년 문지성(18)군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며 느끼는 불편함은 비단 이것만이 아니다”라며 “아무리 학교 시설이 좋아진다고 해도 지금과 같은 입시전쟁 속에서 학교생활을 계속한다면 학생들의 건강상태는 좋아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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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절대 동감.
학교다니면서 몸은 점점더 최악이 되버리는것 같고..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신경성.. 그런쪽으로 많이 걸리고..
그렇다고 신경을 안쓰자니 내신과 더불어 성적이 걱정되고..-_-;;
제가 아는 Y여고에는
날씨 풀리면 밤 11시까지 야자 한다고 하는데..
하아..-_-;;
제 피부도 중학교때 까지만 해도 이러진 않았는데...
빙구같은 교육제도 덕에 완전 스트레스성 체질로 바뀌어서 사소한걸로 스트레스 받아요;ㅁ;
고3되면 애들 변비 최고죠...그나마 우리는 여고라서 그냥 말 하고 다녀왔지만...(남자선생님들 당혹해하셨지만) 공학은 정말;ㅁ;긴장의 연속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