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저번주 일요일 이야기를 지금에야 쓰네요...
저번주 일요일은 여러모로 복잡했답니다.
사실 토요일날 어느 '분'에게 사탕을 보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목~금요일 사이에 사탕을 넣을 상자와 사탕을 샀습니다.
상자는 2800원짜리로 꽤나 크더군요. 사탕은 썬키스트 혼합 2봉지(왜 이렇게 내용물이 적은지;)
상자에 사탕을 전부 집어넣었는데도 꽤나 안차더군요 =_=; 그렇지만 돈이 없어서 그걸로 끝...
그렇게 준비해서 편지를 쓴다음 상자에 집어넣고 그 위에 사탕으로 안보이게 숨겼습니다.
그리고 나서 토요일, 소포로 보내기 위해 1시에 우체국으로 향하였습니다.(사실
그때 자율학습때문에 점심시간이라서 학교에 돌아갈겸 들리려고 했습니다.)그런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_-; 제가 도착한 시간인 1시 5분;;;
결국 문이 닫혀버려서 사탕상자는 다시 집에 고이 보관하고 학교로 돌아가버렸습니다.
그리고나서 일요일, 정확히 발렌타인데이이죠. 전 우체국에 보낼 수도 없고 퀵서비스를
보내자니 돈도 없어 그냥 직접 집앞에까지 가서 '사탕만 놓고 도망가자'는 생각으로
무작정 지하철을 타고 향하였습니다. 어떻게 갔는지는 생략하고...(일일이 말하자면 좀 복잡해서;)
일단 문 앞까지 도착해서(그 분은 아파트에 살고 계십니다.) 상자를 문 앞에 놓은 뒤에
그 분에게 핸드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대답이 없더군요 =_=;
한 20~30여분을 기다리니 답장이 오더군요. 흠 그리고나서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더니
문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전 윗층에서 몰래 가져가는것을 보기위해 감시 -_-;)
그런데 그것을 발견하신 분의 목소리가...그 분의 어머님이셨던것입니다.
"어머, 이게 뭐야?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서;)"
그 뒤 저에게 다시 문자가 왔습니다. 으음 뭐 그냥 고맙다는 내용의...(기대외로 약간 실망;;)
하긴 제가 보낸게 내용물이 썰렁한건 사실이라...무사히 사탕을 받은걸 확인한뒤에
전 아파트를 빠져나와 다시 집으로 돌아갔답니다.(사실 지하철타고 집에오는것이 더 모험같았군요;)
사실 얼굴이라도 보고가고 싶었는데 사정이 있어 그렇게 하진 못했네요.
으음...그 날 정말 갔다온뒤에 온몸이 녹초가 된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전할 수 있어서
기분은 최고네요. 아마 그 분이 이 글을 볼지도 모르고, 혹은 못본채 지나칠 가능성이 높지만...
역시 무언가를 전한다는건 힘든일이네요. =_=;
PS) 막상 쓰고보니 고3이라는걸 망각한 느낌이 드네요. 으음 목요일은 모의고사날인데...
공부라도 열심히 해둬야겠군요. 1년을 버티면 뒷일은 어떻게든 되겠죠.
아...일찍 끝난 날 부리는 여유는 왜 이리도 허무한지...
저번주 일요일은 여러모로 복잡했답니다.
사실 토요일날 어느 '분'에게 사탕을 보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목~금요일 사이에 사탕을 넣을 상자와 사탕을 샀습니다.
상자는 2800원짜리로 꽤나 크더군요. 사탕은 썬키스트 혼합 2봉지(왜 이렇게 내용물이 적은지;)
상자에 사탕을 전부 집어넣었는데도 꽤나 안차더군요 =_=; 그렇지만 돈이 없어서 그걸로 끝...
그렇게 준비해서 편지를 쓴다음 상자에 집어넣고 그 위에 사탕으로 안보이게 숨겼습니다.
그리고 나서 토요일, 소포로 보내기 위해 1시에 우체국으로 향하였습니다.(사실
그때 자율학습때문에 점심시간이라서 학교에 돌아갈겸 들리려고 했습니다.)그런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_-; 제가 도착한 시간인 1시 5분;;;
결국 문이 닫혀버려서 사탕상자는 다시 집에 고이 보관하고 학교로 돌아가버렸습니다.
그리고나서 일요일, 정확히 발렌타인데이이죠. 전 우체국에 보낼 수도 없고 퀵서비스를
보내자니 돈도 없어 그냥 직접 집앞에까지 가서 '사탕만 놓고 도망가자'는 생각으로
무작정 지하철을 타고 향하였습니다. 어떻게 갔는지는 생략하고...(일일이 말하자면 좀 복잡해서;)
일단 문 앞까지 도착해서(그 분은 아파트에 살고 계십니다.) 상자를 문 앞에 놓은 뒤에
그 분에게 핸드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대답이 없더군요 =_=;
한 20~30여분을 기다리니 답장이 오더군요. 흠 그리고나서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더니
문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전 윗층에서 몰래 가져가는것을 보기위해 감시 -_-;)
그런데 그것을 발견하신 분의 목소리가...그 분의 어머님이셨던것입니다.
"어머, 이게 뭐야?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서;)"
그 뒤 저에게 다시 문자가 왔습니다. 으음 뭐 그냥 고맙다는 내용의...(기대외로 약간 실망;;)
하긴 제가 보낸게 내용물이 썰렁한건 사실이라...무사히 사탕을 받은걸 확인한뒤에
전 아파트를 빠져나와 다시 집으로 돌아갔답니다.(사실 지하철타고 집에오는것이 더 모험같았군요;)
사실 얼굴이라도 보고가고 싶었는데 사정이 있어 그렇게 하진 못했네요.
으음...그 날 정말 갔다온뒤에 온몸이 녹초가 된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전할 수 있어서
기분은 최고네요. 아마 그 분이 이 글을 볼지도 모르고, 혹은 못본채 지나칠 가능성이 높지만...
역시 무언가를 전한다는건 힘든일이네요. =_=;
PS) 막상 쓰고보니 고3이라는걸 망각한 느낌이 드네요. 으음 목요일은 모의고사날인데...
공부라도 열심히 해둬야겠군요. 1년을 버티면 뒷일은 어떻게든 되겠죠.
아...일찍 끝난 날 부리는 여유는 왜 이리도 허무한지...
내년 발렌타인데이에는 함께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