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온다고 야자 8시까지 하다가 보내줘서 왔어요^^

by 뽀야-* posted Mar 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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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오늘 공부도 안돼고 어지러워 죽을려고 했는데;;

8시에 쉬는시간 종 치자마자 책상으로  엎어지려다가...

담임 선생님이 눈 많이 와서 심각하다고 집에가라고 했지요^^

친구랑 책가방 얼른싸고 집에 오는데.. 눈이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신발의 1,5배 높이정도로 눈이 쌓였는데.. 신발 다 젖고...

평소에 25분이면 집에오는길인데 눈앞이 안보여서 35분을 걸려서...

그 와중에도 과자를 사서 눈으로 양념(?)이 된걸 먹으면서 오는데..

맛나던걸요^^

집에오니까 엄마는 수건으로 나를 때리듯 눈을 털어주면서...

네 동생 핸드폰 샀다...;;; (ㅜ,ㅜ)

보니까 보아가 선전하는 폰이더라구요...(카메라와 동영상이돼는;;)

나는 카메라도 없고 이것도 저것도 안돼는데 ㅜ.ㅜ

내 눈치를 힐끔힐끔 보는 엄마아빠..;;;

결국은 둘이 외출을 하고...

저는 동생한테 괜히 시비걸고...

나도 뭐 하나 건져(?)야 겠다는 생각으로 이스트보이 가방을 사달라고
조르려구요(완전애다..;;)

와~ 암튼 눈이 많이 와서(사실은 야자를 안해서..)좋아요~♬

내일까지 눈이 더 오거나 길이 꽝꽝 얼어서  늦게 가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