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엑스에 잠깐 갔었는데,
사람도 많고 해서 오래 있지는 못하겠고, 반디앤루니스에 갔었어요.
금방 갈 생각하고 바로 일서쪽으로 향했죠.
잘 몰랐는데 따끈따끈한 신간 잡지들이 많이.. 있었는데,
묘조랑 주논이랑 CD데타랑 아는게 많이 보이는거에요;
묘조 표지가 아라시이길래 잡지에 누가 나오나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대략 7천원의 가격을 보고 갈등했죠..;
3월에 쏟아지는 CD폭격에.. 조금이라도 아껴야하는데, 어쩔까 싶어서.
그래도 온김에.. 그냥 살까? 아는가수도 많이 나오는데.
살까말까 잡지를 만지작(뭔가 표현이 좀-_-;)거리면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대학생쯤 되보이는 언니들이.. 잡지쪽으로 오는거에요.
그래서 얼른 내려놓고 다른 잡지 보고 있었는데..
"얘지, 얘. 고쿠센.(묘조 표지의 쥰을 가리키더군요)"
"응."그리고.. 나카마 유키에가 표지로 나온 패션 잡지를 가리키면서
"어, 양쿠미도 있네" "그러네. 얘도 이쁘긴 이뻐."
"(묘조 가격을 보며..;)아, 이 30원 뭐야 30원(정확한 가격 6930원=ㅁ=)"
"야, 가자 그냥 사지 뭐"
요새 고쿠센이 시청률이 높다더니.. 저런 얼팬을 본건 처음이었는데-_ㅠ
괜히 다른 멤버들이랑 환히 웃고있는 마츠쥰을 쳐다보다가..
왠지 저사람들은 표지에 있는 쥰만 보고 7천원을 써버렸는데, 이걸 안사면 얼팬한테 질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_-;
그대로 충동구매 해버렸어요;ㅁ;
집에가면서 계속 '이건 충동구매야 조금이라도 아껴야하는데..'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동안 애니메이션 잡지만 줄기차게 사오다가 처음으로 사본 연예인 잡지..;
뜯어보니 사진이 엄청 많아서 그대로 만족했어요;(뭐 스캔본이 벌써 다 떠서 돌아다니고 있다지만;)
아, 그리고 안에 'young song'에 이번 우에토 아야 앨범 수록곡 가사가 있던데..(6곡있는걸 봐선 신곡인가봐요;)
그거 스캔해서 지음님께 메일로 보내면 되는건가요?
전 쟈니스쪽 잡지산게 후회되던데 -_-;; 어쨌든 황당하죠, 뭐.
저같으면 은근슬쩍 민망하게 망신줄텐데 ←지독한 녀석 -_-
학교에서 고쿠센 사와다 거리고 꺅꺅거리는 애들 옆에서
친구가 물어봐서 "그런애들 다 빠순이야, 무시해" 이러는 기분이란;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고쿠센 재미없었습니다만 그래도 뭐 취향차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