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넓고 깊고 또 맑게 만드신 이여
이나라 역사의 흐름도 그렇게만 하신 이여
이겨레의 영원한 찬양을 두고두고 받으소서.
새맑은 나라의 새로운 햇빛처럼
님은 온갖 불의와 혼란의 어둠을 씻고
참된 자유와 평화의 번영을 마련하셨나니
잘사는 이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물가부터 바로 잡으시어
1986년을 흑자원년으로 만드셨나니
안으로는 한결 더 국방을 튼튼히 하시고
밖으로는 외교와 교역의 순치를 온 세계에 넓히어
이나라의 국위를 모든 나라에 드날리셨나니
이나라 젊은이들의 체력을 길러서는
86아세안 게임을 열어 일본도 이기게 하고
또 88서울올림픽을 향해 늘 꾸준히 달리게 하시고
우리 좋은 문화능력은 옛것이건 새것이건
이나라와 세계에 떨치게 하시어
이겨레와 인류의 박수를 받고 있나니
이렇게 두루두루 나타나는 힘이여
이 힘으로 남북대결에서 우리는 주도권을 가지고
자유 민주 통일의 앞날을 믿게 되었고
1986년 가을 남북을 두루 살리기 위한
평화의 댐 건설을 발의하시어서는
통일을 염원하는 남북육천만동포의 지지를 얻으셨나니
이나라가 통 일하여 흥기할 발판을 이루시고
쉬임없이 진취하여 세계에 웅비하는
이 민족기상의 모범이 되신 분이여!
이겨레의 모든 선현들의 찬양과
시간과 공간의 영원한 찬양과
하늘의 찬양이 두루 님께로 오시나이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미당 서정주 옹께서 1987년에 전두환씨(...)에게 바친 시..라 하오 -_-;;;
출처 : 네이트 천년사랑 - 천년웃음방 - 띵 님
서정주는 온갖 더러운 짓을 다하면서
제명 살다 죽은 시인중 한명이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작품들이 하나같이
그의 평소 삶과 다르게 너무 뛰어나서
작품만이 인정받긴 했지만...
이 시는 처음으로 보네요. 시를 써서
바쳤다고 듣긴 했는데...뭐 한심할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