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여지는 것이란...
가끔 생각 해본다.
보여지는 것에 대한 차이를..
어른들에게 보여지는 세상과 우리에게 보여지는 세상이란 왜 그렇게 다른 것일까.
우리에게 보여지는 파란 하늘이 그들에게는 어떻게 보여지는걸까라고......
난 아직 조금은 어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더 작았을 때 그것은 눈높이의 차이라고 생각했었다.
옛날, 날 돌보는 사람이 날 안아올릴 때면 그곳이 높아서 아찔하게 느꼈었다.
그런 것..
하늘이 별들이 너무나도 예쁘게 보였던건 내 눈높이가 낮아서 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조금은 알 것 같다.
아이들과 어른들은 보이는것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우리들은 아직 미완이기 때문에에 불안정한 여러 갈래의 미래, 꿈, 그리고 희망을 본다.
하지만 어른들은 그렇지 못하다.
살아갈 날들이 살아온 날들보다 적어진 그들에게 미완이란 단어는 이제 생소하다.
그래서 그들은 이렇게 슬픈 세상을 만들어 가나보다.
난 내가 좋아하는 이들의 죽음을 지켜보는 것.
그리고 훗날 나를 떠날때의 그들의 나이가 되었을 나를 보는 것이 두렵다.
어른들은 지금도 내가 두려워 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다.
나는 어렸을 때 병원에서 살았다.
그리고 지금도 엄마와 함께 있거나 학교에오는 날들보다 병원에서 지내는 일이 많다.
누군가와 같이 지내는 시간보다 병원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많다.
늘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그곳에서 내게 친절하게 대해줬던 형,날 부축해 주었던 아저씨...
내곁에 있던 그들을 떠나 보내며, 너무 많이 떠나기에 눈물조차 말라 가며 나름대로 남들보다 빨리 어른을 엿보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흔히 어른들은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불평을 한다.
이제는 그 이유를 알것 같다.
아이들은 꿈과 희망,그리고 미래를 보지만, 어른들은 현실을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을 비난하면 안된다.
현실을 본다는건,
의외로 잔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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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본다는건.. 나도 어른이 되어가는 것인가..
요시키가 10살때 썼던 글입니다.
출저: 네이버
저런 멋지구리한 글을!!!
전 그때 일기잘쓰는상, 통일글짓기상 고작 이런상만 받았었는데;
그리고 어른들이 보는거 아이들이 보는거-_-이런 차이엔 신경도 안쓰고
그저 세일러문만 좋아했는데;;
요시키는 어려서부터 저런 멋진 글을 써왔군요,, 어려서부터 글쓰는데 소질이 있었는듯+_+
그래서 엑스재팬의 가사도 예술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