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48 추천 수 0 댓글 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보여지는 것이란...

가끔 생각 해본다.


보여지는 것에 대한 차이를..


어른들에게 보여지는 세상과 우리에게 보여지는 세상이란 왜 그렇게 다른 것일까.


우리에게 보여지는 파란 하늘이 그들에게는 어떻게 보여지는걸까라고......


난 아직 조금은 어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더 작았을 때 그것은 눈높이의 차이라고 생각했었다.


옛날, 날 돌보는 사람이 날 안아올릴 때면 그곳이 높아서 아찔하게 느꼈었다.


그런 것..


하늘이 별들이 너무나도 예쁘게 보였던건 내 눈높이가 낮아서 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조금은 알 것 같다.


아이들과 어른들은 보이는것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우리들은 아직 미완이기 때문에에 불안정한 여러 갈래의 미래, 꿈, 그리고 희망을 본다.


하지만 어른들은 그렇지 못하다.


살아갈 날들이 살아온 날들보다 적어진 그들에게 미완이란 단어는 이제 생소하다.


그래서 그들은 이렇게 슬픈 세상을 만들어 가나보다.


난 내가 좋아하는 이들의 죽음을 지켜보는 것.

그리고 훗날 나를 떠날때의 그들의 나이가 되었을 나를 보는 것이 두렵다.


어른들은 지금도 내가 두려워 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다.


나는 어렸을 때 병원에서 살았다.


그리고 지금도 엄마와 함께 있거나 학교에오는 날들보다 병원에서 지내는 일이 많다.


누군가와 같이 지내는 시간보다 병원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많다.


늘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그곳에서 내게 친절하게 대해줬던 형,날 부축해 주었던 아저씨...


내곁에 있던 그들을 떠나 보내며, 너무 많이 떠나기에 눈물조차 말라 가며 나름대로 남들보다 빨리 어른을 엿보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흔히 어른들은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불평을 한다.


이제는 그 이유를 알것 같다.


아이들은 꿈과 희망,그리고 미래를 보지만, 어른들은 현실을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을 비난하면 안된다.


현실을 본다는건,


의외로 잔혹하다...

--------



현실을 본다는건.. 나도 어른이 되어가는 것인가..

요시키가 10살때 썼던 글입니다.



출저: 네이버
  • ?
    SEISO 2004.02.03 13:47
    10살때...=_=;;
    저런 멋지구리한 글을!!!
    전 그때 일기잘쓰는상, 통일글짓기상 고작 이런상만 받았었는데;
    그리고 어른들이 보는거 아이들이 보는거-_-이런 차이엔 신경도 안쓰고
    그저 세일러문만 좋아했는데;;
    요시키는 어려서부터 저런 멋진 글을 써왔군요,, 어려서부터 글쓰는데 소질이 있었는듯+_+
    그래서 엑스재팬의 가사도 예술적,,일까요?
  • ?
    隆社長 2004.02.03 13:54
    허어어어어어억; 이런; 감동;;;;;;; 10살이라..
  • ?
    F1531☆ 2004.02.03 14:01
    10살때 썼다니;;; 열살때 저는 그냥 놀았는데;
    저는 아직 어린 나이라고 볼 수는 있지만 어른들이 현실을 직시하게 되는 건 어쩔수 없는 일 같아요.
    나이들면.. 어쩔수가 없죠. 지금 어른들이 하는 일이 맘에 안든다고 어찌어찌 말해도 나중엔 '우리'도 어쩔 수 없죠. 나이가 들면.
  • ?
    俺の靑春は終わり 2004.02.03 14:02
    요시키이~/
  • ?
    쥰노 2004.02.03 14:08
    슬프군요..ㅜㅜ
  • ?
    도모토 3세 2004.02.03 16:19
    10살때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지냈죠 =_=; 내가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를 정도로;
    뭐 어렸을때는 연예인은 화장실도 안간다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 ?
    *aiko* 2004.02.03 16:24
    10살때의 나는.... 숨바꼭질...-_-;;;
  • ?
    2004.02.03 16:33
    .......
  • ?
    vria 2004.02.03 17:54
    10살때라.... 저는 그때 여러가지 일이 많았지만
    아무것도 몰랐죠.....
    그때 저도 저렇게 생각할 수 있었다면......
  • ?
    한이 2004.02.03 19:17
    어른이 된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잔혹한 일일지도... (웃음)
  • ?
    2004.02.03 19:23
    10살;;;;;;;;;;;;;;;;;
  • ?
    ㈜접떼기™ 2004.02.04 03:26
    허허허..이런..
  • ?
    Fiv 2004.02.04 12:51
    어린이는 어린이다워야 어린이지....;;;;
  • ?
    미낫찌 2004.02.04 17:49
    Fiv말에 올인~ 하하 난 열살때 뭐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가입인사는 여기에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1654 지음아이 2007.10.31 811746
공지 서로를 배려해주는 지음아이인이 됩시다! 111 지음아이 2006.08.27 563153
공지 질문은 메인 화면 왼쪽 질문과 답변을 참조하세요! 72 지음아이 2004.02.19 595361
13779 칸쟈니8의 멤버 히나가 탈퇴를 한다? 12 낫치와 가키상의♡스 2004.02.03 1660
13778 며칠안온사이 일이..*_* 4 chacorea 2004.02.03 1489
13777 드디어 레벨 3이 되었어요!!!!!......되었나?;; 17 쥰노 2004.02.03 1487
13776 우타다 앨범사려구 하는데요. ^^ 13 이쁜킨키키즈 2004.02.03 1428
13775 갑자기 불어온 인형 바람 9 카에데 2004.02.03 1609
13774 충동구매해버렸(...T_T) 6 Just.. 2004.02.03 1293
» 현실을 본다는건.. (퍼옴) 14 Raison Detre 2004.02.03 1548
13772 윈미디9.0 오류나서 죽겠어요..ㅜ_ㅜ 7 토리。 2004.02.03 1351
13771 ELT가 3명이었었군요!? 9 이대로 2004.02.03 1374
13770 [질문] 쪽지가 남아있는 기간? 3 アンドロメダ 2004.02.03 1509
13769 타키&츠바사...슈가 싱글 공구 신청 (땀;땀;땀;) 5 리오리트 2004.02.03 1678
13768 알바 관뒀습니다.. + 염색하려는데 색 추천좀...;; 8 『ナマタマゴ』 2004.02.03 1348
13767 타키 무대! 전국 공연 계획 3 판~★ 2004.02.03 1446
13766 제가 당첨되었다네요.. 33 란짱 2004.02.03 1493
13765 사에구사 유카 새싱글 사진 12 판~★ 2004.02.03 2217
13764 찾고 싶은 노래가,,,; 6 탓츠♡ 2004.02.03 1406
13763 [정보] Amuro Namie 싱글발매정보 12 LOVEBITE! 2004.02.03 1310
13762 얼마전에 일본 친구를 만났어요^_^ 6 aile 2004.02.03 1564
13761 연속글 -_=;; 오구라 유코 ^ㅁ^ 7 미소 2004.02.03 1572
13760 디지털 카메라;;; 5 미소 2004.02.03 1304
Board Pagination Prev 1 ... 1976 1977 1978 1979 1980 1981 1982 1983 1984 1985 ... 2669 Next
/ 26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