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ㅁ; 주말에 정말 여러가지 일들이,,,;

오랫만에 친구와 만났습니다!
제 친구중에서 유일하게 비쥬얼계의 팬이라 말도 잘 통하고
오샤레인 멋진 친구입니다.(저는 찌질입니다만;ㅁ;)

아무튼, 일음듣는다고 구박하는 제 모오-든 친구들 중
거의 유일하게 말이 통하는 친구라고 할 수 있죠.

둘 다 굉장한 충동구매의 여왕들인데다
약속장소가 거대 쇼핑몰이라는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시내쪽에 나가면 라훼스타(;)라는 그야말로 거대 쇼핑몰이 있거든요.
일단 스타바에서 커피를 한잔 걸치고 수다를 좀 떨다 나온 친구와 저는
'자- 이제 윈도우쇼핑을 즐기며 돌아다니다가 프리쿠라를 찍자!'
하는 생각으로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놀고 있었죠.;
그러다 음반매장으로 들어선 저와 친구.
물론 라이센스 음반을 '구경'하기 위함이었죠.
꽤나 종류가 많더군요- 발매된 앨범들은 거의 다 있는 모양이었어요-
저는 기본적으로 정품을 사자! 하는 주의였기 때문에 (사는 장르는 한정되어 있지만;)
'음- 이런게 있구나-'하는 정도로 둘러보고 있었는데
제 친구는 뭔가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지 열심히 고르고 있더라구요.
미카와 케미를 양손에 들고 고민하던 친구는 미카를 집어들고
계산대로 향하는 도중에 저는 킥더캔크루의 앨범을 보고 말았던 것입니다;
평소에 엠피로 받아서 듣기만 하고 씨디는 살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굿 뮤직의 붉은 표지가 '나 데려가세요-'하고 소리치는 듯한 느낌에
충동적으로; 손이 나가 버렸습니다..;
그 후로는 이것저것 막 집어들고는 씩씩하게 계산대로 나아갔죠;
이 상황은 정신이 거의 나간 상태라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ㅠ
합산한 가격이 무려 육만 얼마...(두둥)

예, 이것으로 아끼고 아껴오던 세뱃돈은 거의가 날아가 버렸습니다;
충동구매가 사람을 잡은거죠;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그런데 앨범은 정말 좋아요(질질질)

그리고 한가지-
질문이 있어요, 제가 이대앞의 어느 좌판에서 지갑을 하나 샀는데
그게 망가져버렸거든요- 그게 과연 교환 및 환불이 될까요?
그런 경험이 있으신 분의 도움의 손길을 기다립..(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