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니.. 오늘이구나..-_-;;무지무지 감동 받았습니다..-_ㅠ

이런 아까 글쓰다 한번 팅겼습니다..-_-.. 다 썼는데 다시 써야 겠네... 처음에 감동이 모두 날라간 느낌-_ㅠ

어제 새벽에 갑자기 방에 있는 플레이어로 노래가 듣고 싶더군요..-_-
그래서 갑작스레 씨디를 구웠습니다// 잔잔한 일음만 담아서요..
원래가 락을 좋아하는 지라 받아 놓은 음악도 그다지 잔잔한게 많지는 않더군요..-_-
그래서 웬만한 마이너 음악들쪽으로 쫌 골라서 담았습니다.
그렇게 기쁜맘으로 구운씨디를 침대에서 뒹굴대며 듣고 있는데
갑자기 일본에 사는 사촌오빠가 예전에 선물해준 씨디가 생각나더군요...//아마 제가 고1때였을 꺼에요..

그 씨디는 오빠가 좋은 일본 음악이라면서 구워준 건데요//
그때는 제가 일음은 알지도 못하고 마냥 X-japan이랑 Glay, Luna sea, 라르크...정도만 마냥 좋아할때였죠.
근데 씨디에 Glay 노래가 두곡정도 들어 있었어요, 그래서 그 두곡만 들었었죠..
솔직히 그게 Glay 노래인줄도 오빠가 노래 리스트를 종이로 만들어서 씨디 케이스에 넣어 줘서 알았죠//
지금 보니깐 그 노래가 逢いたい氣持ち 랑, Way of Difference네요..

그렇게 씨디를 찾아서 노래들을 봤습니다.. 정말 하나같이 유명한 가수들 뿐이더군요..
Glay는 물론이고 히라이켄, MISIA, Mr.children, B'z, Dragon Ash, 히키에 아유까지......
그때는 왜 몰랐을까........ 노래를 들어보니 정말 그 역시 하나같이 좋은 노래들이었습니다.
아는 노래도 있고 모르는 노래도 있고.. 하지만 정말 다 좋은 노래였습니다//

리스트를 보면요 노래옆에 날짜가 적혀 있는데요.. 이게 제 생각엔 오리콘차트 1위한 노래들 같아요.
(앨범인지 싱글인지 모르겠지만..) 노래 위에 No.1이라고 적혀 있고 날짜가 일주일 단위로 최대 4주까지 되어 있는 노래들도 있거든요(2002년 1월부터 9월14일까지..)
참..... 주옥같은 곡들입니다..

에궁.... 지금와서 생각하면 정말 미안하고 고맙네요//
그때는 정말 일음은 아는것 밖에 몰라서 "이 사람들은 도대체 머지??-_-??"라고 생각하면서 몇번 듣고 말았거든요...
오빠는 지금은 아니지만 그 당시 일본에서 공부중이었어요..(학위따러..지금도 일본에 살고있지요)//
머... 씨디 굽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겠냐 싶기도 하지만// 제가 노래 듣는거 좋아하는걸 아는 오빠가
한국잠시 들어 온다고 저한테 이렇게 씨디를 구워서 줬다는데 너무 고맙더라구요..

노래 들으면서 정말 눈물나던데요..
제 무지함과 무심함과.... 고마운 맘에 말이지요... 새벽4시에..-_- (밤이되면 사람이 감성어리게 된다고 하죠..-_-)

지금도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들으면 들을 수록 좋아요.ㅋㄷ
담에 알바도 하고 일어 공부도 열심히 해서 오빠한테 놀러나 가렵니다.. 결국 또 신세지겠지만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 주세요~ 그럼 그때는 일본 기행글을 올리겠습니다..ㅋㄷ

ㅇ ㅏ.. 그리고 제가 능력이 된다면 이 씨디에 곡들을 PDS방에 올려 볼께요//
맨날 받기만 해서..-_- 죄송한 마음에..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