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학교에 씨디피를 들고 갔었거든요.
참고로 아시는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제 씨디피는 파나소닉인데(모델명은 모르겠고)
파란색에 두께는 2센티가량 되는데다가 크기도 무지 큰 녀석입니다=_=;
지금 군대간 친척오빠한테서 물려받았죠;(말이 물려받았다지 사실은 모르는 사이에 이모가 줘버리신;)
(그리고 지금 제 나이가 16살이니까 저게 얼마나 오래된건지 짐작 가시죠?;)<-전 주인이 지금 군대갔으니;
음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학교에 씨디피를 들고가서 쉬는시간에 들으려고 플레이를 했거든요
첫번째곡은 두애즈의 summer days 였습니다.
처음에 딴딴딴딴-하고 반상 목소리가 나와야 하는데
반주만 계속 나오는 것이 아닙니까;
확인해 보니까 이어폰이 씨디피에서 좀 빠져있더라구요;
꽉 꼈더니 그제서야 들리는 목소리;
(하지만 방금전이랑 달라진거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것 뿐이었어요;)
그 다음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보려고
얼마전에 학원에서
다시 그 씨디(두애즈베스트구운거;)를 넣고
이어폰을 미묘한 각도로 조절해가며
재생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런 땀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나오는 목소리;
도대체 그때는 어떻게 됐었던 것일까요?;
그리고 지난번에 질문 했었던(답변 해주셨던 분도 계시겠지요;)
앨범 뭐살까 했던거 결국 낫치랑 존 주문했거든요.
그런데 낫치 발매일이 가까워오는데도 신곡이 안뜨네요(흑흑)
그리고 존이랑 발매일도 서로 떨어져 있어서 앨범도 늦게올테고
확 2500더 넣고 두번 운송해버릴까 생각중이지만
그럴 상황도 못되네요;ㅛ;<-거지;
전 친구가, '내가 코러스만 듣는 법 가르쳐줄까?'라면서 리모콘과 이어폰의 연결부를 이리저리 꼼지락 거리더니
들어봐! 하는데 정말 코러스만 들리고 본래 보이스는 저~ 멀리 아득하더군요.;
그렇게 들으면 막 평소엔 못들었던 멜로디까지 듣게 된다는...
저는 그때 엠피를 쓰고 있어서 그 후로 쉽게 들었습니다만, 왠일인지 씨디피에선 쉽지 만은 않더라구요..
절묘한 조합에서 이루어지는 형상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