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기록장? 또는 가계부.;

by 디페카 posted Jan 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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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맞춤법이 맞는 것입니까? ;;;

스키장에서 돌아온 우리집 아저씨가 .
저에게 자기 통장이랑 보험증서;(노친네 같이.;)랑
몇장의 신용카드를
저에게 인수인계하더군요.
건네주면서 하는말이..

"난 이제 용돈이나 타서 쓸랜다.."

무진장 당황스러워서..
이상한 눈빛으로 계속 쳐다보니까..
저보고 가계부나 잘 써서 월말에 한번씩
장부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제발.; 마이너스와 부도만은 막아달라고...

그나저나.; 아저씨 통장에 돈 많더군요.; >.<
생각보다 알부자 였던....
부모님께서 꼬박꼬박 송금해주시는 생활비며.
학교에서 장학금으로 받은 책값이며.;

그나저나 생명보험증서를 보고 숨넘어 가게 웃어버렸는데.
보험금 수령인이 저더라구요. -_-;
스무살되던 날 . 사람일은 모르는거라고 들어놨다는데.
오히려 그때 들어놓길 잘한것 같다고 웃더라구요.
그때는 그냥 반쯤장난으로 만들어 놨던건데..
책임질 애랑 마누라가 있다보니.  오히려 잘된것 같다고.
요새는 사는게 진지해지고. 책임의식도 생기고.;;;
시험이나 수업하나 듣는것도 뭔가 치열해진다고.. ㅜ_ㅜ
(아저씨.. 장가가더니 철들었구나... '-';;)


하~아..  그나저나.
통장을 잘 관리해서 부도만은 막아야 할텐데..
태어나서 용돈기록장이라고는 작심삼일도 넘기지 못한 저인데.;;;
잘 관리 할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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