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면도;;;

일본에서 돌아와서 좀 쉬고 있던 찰라에.
친구 한녀석이 놀러왔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녀석이 자발적으로 놀러온것은 아니고.

약간의 엄살이 혼합된.; 협박으로
그 녀석을 놀러오게 만들어 버렸죠.
그 녀석이 중국어로 뭐라고 꿍시렁 거렸으나.;;
그래도 그녀석은  제가 좋아하는 중국 과자를 싸둘고 와서
저를 감동 시키더군요. ~~~


아무튼 밥을 먹고.
수다 떨면서 친구가 가져온 "영웅" 이라는 DVD를
편하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곰살맞게. 영어자막이 뜨더군요.;
눈으로 자막 읽어가는게 약간은 거슬렸어요.
영상이 화려했고.. 검술씬이 와따~였기때문에.

그 영화가 어찌나 감동이던지.. 엉엉 울었습니다.
양조위 장쯔이 장만옥 이연걸이 나오는 영화였는데.
감동의 물결!!! 였지요.

양조위가. "이래야 니가 날 믿어줄것만 같았어." ..
이 부분은. 정말 감동이고.
장만옥이 죽은 양조위를 안고 죽는 부분도..
안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

조만간DVD와 ost를 마련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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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저씨가.;
스키장에서 돌아왔습니다.
수염이 덥수룩한것이..  산적같았어요.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헉! 아저씨 누구세요?" 라고 말할뻔 했어요.;

거의 3주일이 넘게 스키장에서 친구들과 뒹군셈이 되는데..
아직도 마음은 스키장에 있다네요.(가서  살아라 살아.;;)

일본에서 돌아온 저를 보고는..

"왜 벌써왔어? "

그나저나. 우리집 아저씨가 당분간은
면도를 하지 않을 작정인가 봅니다.
거울을 보며 꽤나 덥수룩한 수염을 만족해 하고 있는데...

조만간 반강제적으로 면도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_-;
무슨 구한말시대의 단발령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