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Story (가제) #13 Soulmate (애인)

Love Story (가제) #13 Soulmate (애인)

by. 카에데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진 속에서만 내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는 사람입니다.
그를 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 사람들은 그를 잊은 채 살아가지만 나는 절대 그를 잊을 수 없습니다.
그와 나는 사이가 좋았고 사람들은 그가 나를 두고 떠났다는 것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는 너무 착했습니다.
어른에게 공손했고 아이들에게는 자상했습니다.
남을 배려하는 법을 알았고 남을 사랑하는 법을 알았습니다.
그런 그를 데려가다니.
신은 없나 봅니다.
하지만 나는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는 항상 내 곁에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날 미친 사람 취급하겠지만 나에게는 보입니다.
그의 모습이.
그의 목소리가.
그의 앞에서 울던 내게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울지마. 난 항상 니 곁에 있어. 널 지켜줄 거야.
그가 멀리서 날 지켜볼 거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 멀리서 나를 지켜줄 거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를 위해서라도 웃으며 살아야합니다.
그가 떠난 후 그는 항상 내 곁에 있어주었습니다.
때때로 그와 대화도 나누곤 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혼잣말이었겠지만 말입니다.
신은 있을지도 모릅니다.
힘들어하는 내 곁에 그를 보내주시니.





카에데 수다(-_-) : 이 글은 그저 그런 내용이죠. 뭐랄까 물리는 내용이랄까.
만화책 사러 서울 가야되는데 오늘 날씨가 춥네요. 흠 '-';;
그냥 읽어주시구요, 뿌리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