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충격적이지도 않은 것 같고...오히려 재밌어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별다른 상관 없이 올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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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이란 흔히 아름다운 것만을 가져다준다고 생각되고 있지만, 이 이야기에서는
13번째의 요정이 궁정에 초대받지 못한 것에 앙심을 품고 나쁜 짓을 한다. 왕이 준비한
금접시가 12벌밖에 없었기 때문에, 13인의 요정 중 하나가 제외되고 말았다. 이것은
크리스트교 설화로 익숙한 13번째 사도 유다를 연상시킨다. 왕이 낳은 아름다운 딸, 즉
프린세스는 실을 잣는 도구의 하나인 [가락]이라는 꼬챙이에 손가락을 찔려 죽게 될 것
이라고 그 나쁜 요정은 예언한다. 그러나 다른 한 요정이 화려한 파티에 초대된 답례로,
공주는 죽지 않고 잠들어버리는 것으로 바꾸어준다. 왕은 당연히 온 나라에서 [가락]을
없애버리지만, 공주는 15살이 되었을 때 실을 잣고 있는 노파를 만나 그 일에 흥미를 갖
고 만다. 물론 이는 요정의 짓이다. 신화와 민화의 세계에서 예언은 운명이다. 공주는
손가락을 [가락]에 찔려 다치게 된다. 공주는 다치는 순간 그 자리에서 잠들어버린다.
양친인 국왕과 왕비를 비롯해 중신과 하인들은 물론 말과 개에 이르기까지 모두 잠든
다. 왕국은 잠이 지배하는 정적의 세계가 되고 만다. 성 주위의 초목은 제멋대로 무성하
게 자란다. 베어내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성은 울창하게 자란 초목으로 둘러
싸여 아무도 접근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성안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주가 잠들어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그녀
를 얻고 싶어하는 지체 높은 청년들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 어떤 용자의 진입도
허락하지 않았던 울창한 잡목을 무사히 뚫고 공주의 뺨에 키스한 왕자가 있었다. 그 키
스에 의해 공주는 눈을 뜨고 왕국은 원래의 정상적인 세계로 돌아가게 되는데, 솔직히
말해서 여기에 무슨 교훈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울창한 잡목이 찔레나무라서 [찔레꽃 공주]라 불리는 것인데, 이 이야기를 지은 사람
은 [찔레꽃 공주]에 어떤 의미를 담으려고 했을까. 아마도 시련을 거친 후 재생하는 여
성을 [잠자는 공주]로 상징하고 싶었을 것이다. 어머니의 체내에 조용히 잠든 아이가
탄생하는 상태를 그리고 싶었을 것이다. 이렇게 일종의 가사를 경험함으로써 인간은
어른이 된다. 공주 역시 소녀에서 한 남자의 반려자가 된다. 고생 없이는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없다는 교훈이 여기에 있다. 또한, 결코 웃은 적이 없는 공주를 웃게 한 왕
자를 아버지인 국왕이 그녀의 남편으로 인정한다는 옛날 이야기가 있다.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매우 많은데, [찔레꽃 공주]도 이 민화의 유형에 속한다. 즉, 난제를 해결한
왕자가 공주를 아내로 삼는다고 하는 흔히 볼 수 있는 민화와 이 이야기는 동형이다.
●세상에서 가장 잔혹하고 아름다운 그림동화 - [찔레꽃 공주]의 해설 中
음...이 동화는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는 동화입니다 -_-; 뭐랄까...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마치
흡사한 분위기가 드는데...이 만화로 봐서는 성안에 잠들어있는 공주를 얻기위해 몰려드는 청년들을
죽임으로써 공주는 생명력을 얻어 왕자를 만나 재생하여 행복한 삶을 얻어낸다는...조금 평범해보이면서도
잔인해보이다고나 할까...결국 남의 생명을 담보로 부활했다고밖에 안보이네요 저는...
다음 해설 동화 - 헨젤과 그레텔
-다른 동화해설 페이지-
[재투성이 아가씨]
http://www.jieumai.com/zboard/zboard.php?id=bbs&page=4&sn1=&divpage=3&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5730
별다른 상관 없이 올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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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이란 흔히 아름다운 것만을 가져다준다고 생각되고 있지만, 이 이야기에서는
13번째의 요정이 궁정에 초대받지 못한 것에 앙심을 품고 나쁜 짓을 한다. 왕이 준비한
금접시가 12벌밖에 없었기 때문에, 13인의 요정 중 하나가 제외되고 말았다. 이것은
크리스트교 설화로 익숙한 13번째 사도 유다를 연상시킨다. 왕이 낳은 아름다운 딸, 즉
프린세스는 실을 잣는 도구의 하나인 [가락]이라는 꼬챙이에 손가락을 찔려 죽게 될 것
이라고 그 나쁜 요정은 예언한다. 그러나 다른 한 요정이 화려한 파티에 초대된 답례로,
공주는 죽지 않고 잠들어버리는 것으로 바꾸어준다. 왕은 당연히 온 나라에서 [가락]을
없애버리지만, 공주는 15살이 되었을 때 실을 잣고 있는 노파를 만나 그 일에 흥미를 갖
고 만다. 물론 이는 요정의 짓이다. 신화와 민화의 세계에서 예언은 운명이다. 공주는
손가락을 [가락]에 찔려 다치게 된다. 공주는 다치는 순간 그 자리에서 잠들어버린다.
양친인 국왕과 왕비를 비롯해 중신과 하인들은 물론 말과 개에 이르기까지 모두 잠든
다. 왕국은 잠이 지배하는 정적의 세계가 되고 만다. 성 주위의 초목은 제멋대로 무성하
게 자란다. 베어내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성은 울창하게 자란 초목으로 둘러
싸여 아무도 접근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성안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주가 잠들어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그녀
를 얻고 싶어하는 지체 높은 청년들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 어떤 용자의 진입도
허락하지 않았던 울창한 잡목을 무사히 뚫고 공주의 뺨에 키스한 왕자가 있었다. 그 키
스에 의해 공주는 눈을 뜨고 왕국은 원래의 정상적인 세계로 돌아가게 되는데, 솔직히
말해서 여기에 무슨 교훈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울창한 잡목이 찔레나무라서 [찔레꽃 공주]라 불리는 것인데, 이 이야기를 지은 사람
은 [찔레꽃 공주]에 어떤 의미를 담으려고 했을까. 아마도 시련을 거친 후 재생하는 여
성을 [잠자는 공주]로 상징하고 싶었을 것이다. 어머니의 체내에 조용히 잠든 아이가
탄생하는 상태를 그리고 싶었을 것이다. 이렇게 일종의 가사를 경험함으로써 인간은
어른이 된다. 공주 역시 소녀에서 한 남자의 반려자가 된다. 고생 없이는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없다는 교훈이 여기에 있다. 또한, 결코 웃은 적이 없는 공주를 웃게 한 왕
자를 아버지인 국왕이 그녀의 남편으로 인정한다는 옛날 이야기가 있다.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매우 많은데, [찔레꽃 공주]도 이 민화의 유형에 속한다. 즉, 난제를 해결한
왕자가 공주를 아내로 삼는다고 하는 흔히 볼 수 있는 민화와 이 이야기는 동형이다.
●세상에서 가장 잔혹하고 아름다운 그림동화 - [찔레꽃 공주]의 해설 中
음...이 동화는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는 동화입니다 -_-; 뭐랄까...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마치
흡사한 분위기가 드는데...이 만화로 봐서는 성안에 잠들어있는 공주를 얻기위해 몰려드는 청년들을
죽임으로써 공주는 생명력을 얻어 왕자를 만나 재생하여 행복한 삶을 얻어낸다는...조금 평범해보이면서도
잔인해보이다고나 할까...결국 남의 생명을 담보로 부활했다고밖에 안보이네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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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투성이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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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