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애들 전화예절 왜그런데요?!

by 아리엘 posted Jan 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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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생한테 전화가 많이 오더군요..방학해서 그런지
아직까지 화해를 안한 상태입니다만..그 상태에서 동생찾는 전화가 오니 기분은 좋지 않더구만요;
근데 웃긴게 동생 친구애들이 전화예절 무지이상해요-_-!
"여보세요~거기 정윤이네 집이죠?"
"맞는데요?"
"정윤이좀 바꿔주세요"
이럼 말 없이 바꿔주는데...이른아침이라던가, 왜 밤 늦게(새벽2시에 전화하는애도 있었음)하는데도
이 패턴인지...
아침이나 밤에 전화하면 "죄송한데요~"라는 말정도는 붙여야 되는것 아닙니까-_-!
그리고 없다고 그러면 뭐 전화왔었다고 얘기해주세요~하면 어디 덧난답니까=_=
"어디갔는데요?"
어떻게 알아요-_-!모른다고 하면 오분 후에 또 전화와서
"거기 정윤이네 집이죠, 정윤이좀요"
"없는데?"
"어디갔어요?"
"모른다."
그리고 "정윤이 친구 누군데요~"라고 하면 어때서=_=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고 다만 전화목소리만 대강 아는데 계속 연락안되면
"제가 전화했었다고 전해줘요"
...=_=이름을 말해야지 전해주든 말든 하지...=_=

아, 전에는 전화 받으니까 "야!"하더군요=_="누군데 처음부터 반말하십니까?"그랬더니
"야~장난치지 말고~정윤아"하면서 이상한 말을 하더군요.
계속 아니라고 해도 장난치지 말라면서=_=...한 10분정도 그러다가 열받아서
"아니거든?존댓말로 대해주니까 아주 만만해보이냐? 니 내동생 친구면 나랑 4살 차이나는데?참 뻔뻔하구나?"와 약간의 비속어를 섞어쓰니까 바로 팍-_-끊고-_-다시 전화해서
"정윤이좀 바꿔주세요~"하더군요=_=(목소리 들으면 다 안다.)
전에 엄마가 받았을때도 그러더니만...
핸드폰으로 하면 거의 본인이니까, 대신받을때 그런다면 이해하지만은...
집 공용으로 쓰는 번혼데...
막내동생한테만큼은 철저히 교육시키고 있습니다-_-;;
(이 일로 아빠도 무척이나 화가나셔서 동생찾는 전화 무조건 끊으셨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