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요, 요즘 자꾸 거짓말을 해요. 10마디를 하면 6마디는 거짓말...
얘기를 하다가 어떤 화제가 나오면 다~자신과 관련이 있거나 그런 친구를 알고 있거나..
제가 되게 동경하는 학교가 있는데 거기에 친구가 다닌다나 뭐래나...
이 학굔 이렇대!라고 하면 그래? 걘 아니라고 하던데.. 이런식...
하지만 오랫동안 옆에서 봐 온 결과 그 아이한텐 그 학교에 다니는 친구가 없거든요.
있다해도, 벌~써 말 했죠...
어딜가도 자신은 다~ 가 본 곳이고, 다~ 먹어 본 음식이고... 안 들어 본 노래가 없고..
예전에도 핸드폰이 착신만 된다더니 떡하니 남자친구랑 문자를 주고 받고,
(물론 자기딴에는 몰래 한다고 했지만 제가 우연치않게 문자 쓰는 걸 봤거든요.
답장도 안 보냈는데 상대편에서 계속 문자를 보낼 일은 없잖아요. 급하면 전화를 하지.)
요금 안 내서 이젠 착신마저 끊겼다더니 심심해서 걸어본 번호에 신호가 가고, 그 아이가 받고..
그 외에도 거짓말해서 저한테 걸린게 되게 많거든요. 물론 본인은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 아이가 하는 말은 다 거짓말처럼 들려요.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전혀 앞뒤가 안 맞는데도 순진한척, 믿어주는척 하고 있어요.
맨날 같은과 남자친구들하고 전화통화 하면서, 생일날 멋진남자들로 5명이상 부르지 않으면
안 간다고 했더니 "걔들이 내가 부른다고 올 애들이 아니야!" "걔네 부르면 혼자 안 와, 때거지로와서
돈 엄청 깨져~" "(회비 가져오라 그러면)그걸 들고 올 놈들이라면 진작에 불렀지!"
이렇게 대충 때웁니다..
이젠 그 아이가 무슨 말만하면 장난으로라도 "뻥치시네!"하는 말이 목구멍위까지 올라와요.
예전에 학교에 비슷한 친구가 있어서 왕따- _ -시켜 버렸는데, 이 친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제가 뭐 남 걱정해 줄 만큼 잘난 것도 없지만... 이 친구 입만 열면 이젠 짜증날 정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