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日문화침투 실태 - 동대문상가 도쿄 방불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밀리오레과 두산타원 거리. 도쿄의 거리를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일본 루스삭스(Loose Socks) 차림의 여학생들과 노랑머리로 물들인 남학생들을 흔히 볼 수있다. 짧
게 끌어올린 교복치마에 흘러내리는 긴 흰색 양말과 염색 머리가 영락없는 일본 학생의 모습이다.
매장에 들어선 이들은 옷부터 구두,가방,액세서리 등 왜색일색의 상품들 속에서 쇼핑을 즐긴다. 톡톡
튀는 상품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일본상품처럼 구미를 당기는 것도 없는 듯 하다. 한바탕 쇼핑을 마친
학생들은 일본잡지에서 막 튀어나온 듯 보인다.
두산타워 상점주인 한 모씨는 "아예 일본 잡지를 오려가지고 상품을 찾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잡지
를 참고로 물건을 만들고 한달에 몇차례씩 일본에 가서 유행상품을 파악하고 온다"고 말한다.
동대문에서는 소위 하라주쿠 스타일이 가장 유행한다. '하라주쿠에서 이런 상품이 뜨고 있다'는 정보
가 입수되면 바로 그날로 동대문에도 똑같은 상품이 쫙 깔린다. 일본과 한국의 패션스타일이 리얼타
임으로 진행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비단 동대문 뿐만 아니라 신촌, 명동, 압구정동 등 젊은이가 모이는 장소에서는 흔히 일본 패션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지방 대도시에서 중소도시에도 마찬가지다.
일본 옷이 유행하면서 기성복 업체에서도 일본 브랜드가 잘 나가고 있다. 오족 나이스클랍 에고이스트
A.D 등 일본에서 건너온 캐주얼 브랜드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본 분위기가 나면서도 재래시장 상
품과 달리 고품질이라 대학생이나 직장여성들에게 인기다.
대한복식디자인협회 김순영씨는 "일본 여성복은 성적 노출이 심하다고 해서 나가요 패션이라고도 불
리는데 색상부터 디자인이 화려하고 야한 것이 특징"이라며 "최근 망사나 섹시한 디자인의 스타킹이
젊은 여성들에게 유행하는 것도 일본 패션의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패션계에 불고 있는 해외 브랜드의 선호현상도 일본 따라하기의 한 형태로 여겨진다. 이미 오래전
부터 일본 직장여성들은 루이비통 에르메스 까르띠에 등 명품을 갖기 위해 계를 들거나 해외 쇼핑나들
이에 나서 왔다.
최근 국내 여성들이 외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도 일본에서 유행한 패션문화 탓이라는 얘기다. 이밖에
도 일본의 만화잡지에 나온 주인공들의 옷차림을 따라하는 코스프레의 확산 등 국내 패션계에서 일본
의 영향력이 날로 커져가는 추세다.
SOURCE : 매일경제

좋다가도 좋지않은상태.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밀리오레과 두산타원 거리. 도쿄의 거리를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일본 루스삭스(Loose Socks) 차림의 여학생들과 노랑머리로 물들인 남학생들을 흔히 볼 수있다. 짧
게 끌어올린 교복치마에 흘러내리는 긴 흰색 양말과 염색 머리가 영락없는 일본 학생의 모습이다.
매장에 들어선 이들은 옷부터 구두,가방,액세서리 등 왜색일색의 상품들 속에서 쇼핑을 즐긴다. 톡톡
튀는 상품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일본상품처럼 구미를 당기는 것도 없는 듯 하다. 한바탕 쇼핑을 마친
학생들은 일본잡지에서 막 튀어나온 듯 보인다.
두산타워 상점주인 한 모씨는 "아예 일본 잡지를 오려가지고 상품을 찾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잡지
를 참고로 물건을 만들고 한달에 몇차례씩 일본에 가서 유행상품을 파악하고 온다"고 말한다.
동대문에서는 소위 하라주쿠 스타일이 가장 유행한다. '하라주쿠에서 이런 상품이 뜨고 있다'는 정보
가 입수되면 바로 그날로 동대문에도 똑같은 상품이 쫙 깔린다. 일본과 한국의 패션스타일이 리얼타
임으로 진행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비단 동대문 뿐만 아니라 신촌, 명동, 압구정동 등 젊은이가 모이는 장소에서는 흔히 일본 패션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지방 대도시에서 중소도시에도 마찬가지다.
일본 옷이 유행하면서 기성복 업체에서도 일본 브랜드가 잘 나가고 있다. 오족 나이스클랍 에고이스트
A.D 등 일본에서 건너온 캐주얼 브랜드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본 분위기가 나면서도 재래시장 상
품과 달리 고품질이라 대학생이나 직장여성들에게 인기다.
대한복식디자인협회 김순영씨는 "일본 여성복은 성적 노출이 심하다고 해서 나가요 패션이라고도 불
리는데 색상부터 디자인이 화려하고 야한 것이 특징"이라며 "최근 망사나 섹시한 디자인의 스타킹이
젊은 여성들에게 유행하는 것도 일본 패션의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패션계에 불고 있는 해외 브랜드의 선호현상도 일본 따라하기의 한 형태로 여겨진다. 이미 오래전
부터 일본 직장여성들은 루이비통 에르메스 까르띠에 등 명품을 갖기 위해 계를 들거나 해외 쇼핑나들
이에 나서 왔다.
최근 국내 여성들이 외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도 일본에서 유행한 패션문화 탓이라는 얘기다. 이밖에
도 일본의 만화잡지에 나온 주인공들의 옷차림을 따라하는 코스프레의 확산 등 국내 패션계에서 일본
의 영향력이 날로 커져가는 추세다.
SOURCE : 매일경제

좋다가도 좋지않은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