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Story (가제) #2 Loveholic (사랑중독자)
by. 카에데
나는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사람이다.
이제는 골동품이 되어버린 86년도에 산 조그마한 TV 상자에서 노래가 흘러나왔다.
Loveholic의 Loveholic.
그래 난 Loveholic일지도 모른다.
Loveholic은 Loveholic일 뿐이다.
상대가 누구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Loveholic은 Love 자체에 Holic된 거지 그에게 Holic된 것이 아니다.
나는 지금 이 순간도 어떤 이를 사랑한다.
다시 말하지만 나란 존재는 사랑하지 않고는 단 1초도 견딜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지금까지 사랑이란 감정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다.
지조 없게도 상대는 항상 바뀌었다.
같은 반 남자애, 담임 선생님, 과외 선생님, 옆집 오빠, 브라운관에 등장하는 화려한 연예인들.
심지어는 소설이나 만화의 주인공까지도.
나의 사랑 경력은 참으로 화려하다.
철없는 어린 시절의 어이없는 풋사랑도
갑자기 짜증이 나기도 했던 청소년기 시절의 가수에 대한 맹목적이고도 집착적인 사랑도
보기 만해도 얼굴이 빨개지고 가슴이 요동쳤던 순수한 사랑도
사랑 같지 않은 존경심에 가득 찼던 선생님을 향한 사랑도
나는 이미 다 경험해 보았다.
그야말로 나는 Loveholic이었던 것이다.
완벽하고도 철저한 Loveholic.
사랑할 대상이 사라지고 나면 나는 그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을 찾는다.
결국 내가 찾아낸 대상이 인간이 아닌 경우도 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는 엘리제를 위하여에 반해버려 피아노를 배웠었고
초등하교 4학년 때는 선인장과 허브를 기르는 데에 온 사랑을 쏟았었고
중학교 때는 채팅에서 알아버린 연하의 여자아이와 인터넷 상에서 인연을 맺었었고
-이 경우 상대가 사람이긴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만난 적이 없기에 그녀는 내게 있어서 상상 속의 인물정도로 여겨졌다-
고등학교 때는 일본 음악에 푹 빠져 버렸고
항상 그래왔지만 기계에 집착했다.
나는 대상이 무엇이건 상대가 누구이건 간에 신경 쓰지 않는다.
사랑할 수 있다면.
그래서 난 늘 상대를 바꿔가며 사랑해온 걸지도 모른다.
평생을 사랑할 누군가를 또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 말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까지도 그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찾고 있다.
사랑하면서 지치지도 않고 질려버리지도 않을 그 누군가를 그 무언가를.
카에데 수다(-_-) : 제가 올리는 글들은 써온 순서대로 랍니다.
특히 이 글은 제가 써놓고 꽤 마음에 들어했고 2명의 지지('-';;)를 얻었다죠.
표현이나 그런 거는 아직 멀었지만 소재는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럼 그냥 슥 읽어주세요.
그리고 그런 일은 없겠지만 뿌리지 말아주세요...;
by. 카에데
나는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사람이다.
이제는 골동품이 되어버린 86년도에 산 조그마한 TV 상자에서 노래가 흘러나왔다.
Loveholic의 Loveholic.
그래 난 Loveholic일지도 모른다.
Loveholic은 Loveholic일 뿐이다.
상대가 누구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Loveholic은 Love 자체에 Holic된 거지 그에게 Holic된 것이 아니다.
나는 지금 이 순간도 어떤 이를 사랑한다.
다시 말하지만 나란 존재는 사랑하지 않고는 단 1초도 견딜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지금까지 사랑이란 감정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다.
지조 없게도 상대는 항상 바뀌었다.
같은 반 남자애, 담임 선생님, 과외 선생님, 옆집 오빠, 브라운관에 등장하는 화려한 연예인들.
심지어는 소설이나 만화의 주인공까지도.
나의 사랑 경력은 참으로 화려하다.
철없는 어린 시절의 어이없는 풋사랑도
갑자기 짜증이 나기도 했던 청소년기 시절의 가수에 대한 맹목적이고도 집착적인 사랑도
보기 만해도 얼굴이 빨개지고 가슴이 요동쳤던 순수한 사랑도
사랑 같지 않은 존경심에 가득 찼던 선생님을 향한 사랑도
나는 이미 다 경험해 보았다.
그야말로 나는 Loveholic이었던 것이다.
완벽하고도 철저한 Loveholic.
사랑할 대상이 사라지고 나면 나는 그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을 찾는다.
결국 내가 찾아낸 대상이 인간이 아닌 경우도 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는 엘리제를 위하여에 반해버려 피아노를 배웠었고
초등하교 4학년 때는 선인장과 허브를 기르는 데에 온 사랑을 쏟았었고
중학교 때는 채팅에서 알아버린 연하의 여자아이와 인터넷 상에서 인연을 맺었었고
-이 경우 상대가 사람이긴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만난 적이 없기에 그녀는 내게 있어서 상상 속의 인물정도로 여겨졌다-
고등학교 때는 일본 음악에 푹 빠져 버렸고
항상 그래왔지만 기계에 집착했다.
나는 대상이 무엇이건 상대가 누구이건 간에 신경 쓰지 않는다.
사랑할 수 있다면.
그래서 난 늘 상대를 바꿔가며 사랑해온 걸지도 모른다.
평생을 사랑할 누군가를 또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 말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까지도 그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찾고 있다.
사랑하면서 지치지도 않고 질려버리지도 않을 그 누군가를 그 무언가를.
카에데 수다(-_-) : 제가 올리는 글들은 써온 순서대로 랍니다.
특히 이 글은 제가 써놓고 꽤 마음에 들어했고 2명의 지지('-';;)를 얻었다죠.
표현이나 그런 거는 아직 멀었지만 소재는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럼 그냥 슥 읽어주세요.
그리고 그런 일은 없겠지만 뿌리지 말아주세요...;
누나 왠지 이제 거리감을 두어야할것같은...
평소에 알던 스피드놀이를 하던 분이 아닌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