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로 다가온 J-POP 개방시대, 향방은?
정부의 일본대중문화 전면개방조치에 따라 새해부터 전국 음반판매장에서 일본 뮤지션의 일본어 가창앨범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작년 12월 말경부터 'MONDO GROSSO' 등 몇몇 뮤지션들의 홍보용 포스터가 거리 곳곳에 내걸리기 시작했고 그룹 'TUBE'는 신승훈 등 한국 톱가수와 함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콘서트를 공연하기도 했다. 일본 언론은 한국측의 전면해금을 기념하는 역사적 공연이었다고 대서특필하며 자국 대중문화의 꾸준한 한국진출을 기원했다.
음악정보 사이트 'www.changgo.com'의 국외음반 차트(2004년 1월 4일 기준)에는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일본 음반이 예약주문만으로 1위부터 7위까지 상위권을 독점하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8위에 올라 있어 J-POP의 높은 인기를 잘 전해주고 있다. 1위는 남성 3인조 아이돌그룹인 winds가 차지했으며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일본 최대 단일앨범 판매량 기록(약 760만장)을 보유하고 있는 우타다 히카루의 앨범 두개가 6, 7위에 나란히 올라있다. 이외에 여가수 나카시마 미카와 HYDE의 앨범 등이 각광받고 있다.
이같은 J-POP의 기세는 해방 이후 수십년간 금기되었던 일본음반 판매에 대한 호기심이 개방조치로 인해 봇물처럼 터지면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 가서 직접 구매하거나 음성적으로, 혹은 인터넷몰을 이용해 어렵사리 구해오던 음반이 이제 동네 가게에서도 살 수 있게 돼 관심을 끌고 있는 것.
J-POP은 아직 마니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장르이지만 멜로디 등 전반적인 곡구성이 한국 대중음악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낯선 느낌을 주지 않는 것도 또 하나의 이유다. 이미 수많은 표절곡이나 번안곡을 통해 일본음악이 한국 대중음악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J-POP 진출에 대해 밝은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본 음반은 워낙 가격대가 높아서(앨범: 3만원 이상, 싱글: 만원 이상) 직수입이 아닌 라이센스반으로 판매되는데 값싼 한국 제작음반의 역수입에 대비, 일본측은 자국 판매 음반과 확연히 구분을 짓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마니아 중심의 J-POP팬들은 음반을 소장용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라이센스반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이다. 소위 '짝퉁'이라 불리는 해적반 느낌이 난다는 것. 라이센스반을 여러 개 구입하느니 차라리 지금처럼 꼭 소장하고 싶은 음반만을 소량 구입하고 나머지는 인터넷에서 다운을 받아 듣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 많다. 또한 기존의 J-POP팬이 아닌 일반 음악애호가들에게는 일본어의 이질감이 멜로디의 유사성을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어쨌든 1월 10일 힙합그룹 'KICK THE CAN CREW'의 앨범을 필두로 이달 중 다양한 장르의 일본어 음반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들의 성공여부가 차후 음악계의 J-POP 영향력 및 점유율 향방을 가늠하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서울에서 퍼온 기사글 이구요.. 폭격맞은 K-POP이 소리바다나 벅스 걸고 늘어지질 않나 암튼 한국가요가 살길은 질적은 승부일듯 합니다^^;;
정부의 일본대중문화 전면개방조치에 따라 새해부터 전국 음반판매장에서 일본 뮤지션의 일본어 가창앨범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작년 12월 말경부터 'MONDO GROSSO' 등 몇몇 뮤지션들의 홍보용 포스터가 거리 곳곳에 내걸리기 시작했고 그룹 'TUBE'는 신승훈 등 한국 톱가수와 함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콘서트를 공연하기도 했다. 일본 언론은 한국측의 전면해금을 기념하는 역사적 공연이었다고 대서특필하며 자국 대중문화의 꾸준한 한국진출을 기원했다.
음악정보 사이트 'www.changgo.com'의 국외음반 차트(2004년 1월 4일 기준)에는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일본 음반이 예약주문만으로 1위부터 7위까지 상위권을 독점하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8위에 올라 있어 J-POP의 높은 인기를 잘 전해주고 있다. 1위는 남성 3인조 아이돌그룹인 winds가 차지했으며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일본 최대 단일앨범 판매량 기록(약 760만장)을 보유하고 있는 우타다 히카루의 앨범 두개가 6, 7위에 나란히 올라있다. 이외에 여가수 나카시마 미카와 HYDE의 앨범 등이 각광받고 있다.
이같은 J-POP의 기세는 해방 이후 수십년간 금기되었던 일본음반 판매에 대한 호기심이 개방조치로 인해 봇물처럼 터지면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 가서 직접 구매하거나 음성적으로, 혹은 인터넷몰을 이용해 어렵사리 구해오던 음반이 이제 동네 가게에서도 살 수 있게 돼 관심을 끌고 있는 것.
J-POP은 아직 마니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장르이지만 멜로디 등 전반적인 곡구성이 한국 대중음악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낯선 느낌을 주지 않는 것도 또 하나의 이유다. 이미 수많은 표절곡이나 번안곡을 통해 일본음악이 한국 대중음악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J-POP 진출에 대해 밝은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본 음반은 워낙 가격대가 높아서(앨범: 3만원 이상, 싱글: 만원 이상) 직수입이 아닌 라이센스반으로 판매되는데 값싼 한국 제작음반의 역수입에 대비, 일본측은 자국 판매 음반과 확연히 구분을 짓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마니아 중심의 J-POP팬들은 음반을 소장용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라이센스반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이다. 소위 '짝퉁'이라 불리는 해적반 느낌이 난다는 것. 라이센스반을 여러 개 구입하느니 차라리 지금처럼 꼭 소장하고 싶은 음반만을 소량 구입하고 나머지는 인터넷에서 다운을 받아 듣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 많다. 또한 기존의 J-POP팬이 아닌 일반 음악애호가들에게는 일본어의 이질감이 멜로디의 유사성을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어쨌든 1월 10일 힙합그룹 'KICK THE CAN CREW'의 앨범을 필두로 이달 중 다양한 장르의 일본어 음반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들의 성공여부가 차후 음악계의 J-POP 영향력 및 점유율 향방을 가늠하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서울에서 퍼온 기사글 이구요.. 폭격맞은 K-POP이 소리바다나 벅스 걸고 늘어지질 않나 암튼 한국가요가 살길은 질적은 승부일듯 합니다^^;;
그냥 일본판 사다 소장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