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본문화 개방으로 인해 음반들이 속속 들어오는 거 보면서 참 씁쓸하기 그지 없어 한 자 적습니다.
이런이런- (혼자만 씁쓸해 하고 있는건가?)
어떤분이 말씀하셨지만 이번 음반수입은 절대적으로 거대 음반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벗어나기 힘드네요.
소니나 EMI 거기다 쟈니스와 양대산맥으로 아이돌을 키우는 포니캐년까지.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정작 한국에 지지층이 고정되어 있다고도 보여지는 쟈니스에서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는 겁니다. (콘서트에서는 사쿠라이 쇼가 '사와게'라는 발음으로 '사랑해'라는 의미를 전달했다는
말까지 속속 들리고 있음에도 말이지요. 보통 악수회를 개최할 경우 한국팬이 생각외로 많음에도 정작
쟈니스는 이런 현실에 눈을 돌리고 있는 건지 아니면 소수만을 보고 한국에 투자하기에 이득을 취할 가능성
이 적다고 느껴지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둘 다겠지만요.)
개인적으로 쟈니스의 노래보다는 얼굴이 좋은 건 부인할 수 없긴 하지만 그래도 꽤나 취향에 맞는 노래도
없지는 않은고로 쟈니스 계열의 음반도 수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이건 원 아무런 기별조차 없으니
답답하고 또 씁쓸합니다.
일본의 음반시장이 얼어붙은 건 이미 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일본의 거품경제가 빠지면서 함께 이루어진
일이며 아직까지도 그 여파가 있으면 또다른 돌파구를 찾는게 당연한 거 아닙니까. (더군다나 여태껏
막혀왔던 한국으로의 음반수출이야말로 되든 안 되든 한 번 해볼 가치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솔직히 조금 기다려왔던 터라 쟈니스의 강건너 불구경 하는 듯한 반응은 그다지 좋지가 않군요.
제발 이제라도! 쟈니 할배(막말입니까?)께서 각성 하신 후에 음반 좀 수출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괜찮은 중간 브로커를 찾지 못한 겁니까? 쟈니스라면 누구나 달려들만 한데요.)
들리는 소문 중에 하나로는 한국은 딱히 이렇다 할만큼의 가치가 없어 기무라 타쿠야의 드라마 수출도
막았다는 것도 있어 속으로 부글부글 끓어오르지만 아직 정확한 것이 아니니 이건 그냥 넘어갑니다.
(대체 일본 드라마 중에 기무라 타쿠야를 빼면 어떤 남자배우가 그럴 듯하게 남는단 말입니까? -마구 제
생각입니다만. 죄송합니다 __)
일 년 안에 결판이 나서 집 주위 레코드 점이나 통신몰에서 아라시나 킨키의 앨범을 사게되길 바랍니다.
쿨럭-
글이 길어졌네요.
하고 싶은 말은 쟈니스도 얼른 앨범을 한국에 내라, 뭐 이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