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나카마 유키에, 극중 이름으로 책 발매

여배우 나카마 유키에(仲間由紀惠, 24, 사진 왼쪽)가 주연을 맡은 TV아사히의 드라마 <트릭(トリック)>의 극중 야마다 나오코(山田奈緖子)라는 이름으로 책을 출판한다고 한다. 책의 제목은 [초천재 마술사 야마다 나오코기 모두 간파하다!(超天才マジシャン山田奈緖子の全部まるっとお見通しだ!)]. 드라마에 함께 출연 중인 아베 히로시(阿部寬, 39, 사진 오른쪽)가 작년 10월, 극중 이름인 우에다 지로(上田次郞)로 [돈토코이, 초상현상(どんと來い, 超常現象)]를 발표하고 있는데 이 책의 반론서라고 할 수 있어, 드라마 밖으로 나온 대결에 주목이 모아질 듯하다.

<트릭>은 나카마가 연기하는 자칭 천재 마술사와 아베가 연기하는 역시 자칭 최고의 물리학자가 때로는 대립하고, 때론 협력하면서 괴기스러운 사건을 해결해가는 이야기로 현재 3개의 시리즈까지 방영 중이며 작년에는 영화 <트릭-극장판(トリック－劇場版－)>로도 개봉된 인기 시리즈인데 이번에는 출판계에서 두 주인공의 대결이 펼쳐지게 되었다. 이미 작년 10월에 발간된 우에다의 책은 이제까지 해결된 사건을 자세히 분석한 내용으로 약 15만부나 판매한 베스트셀러. 이에 야마다의 책은 우에다 책의 반론서의 성격을 띄고 있다고 한다. 나카마가 사진집 이외의 책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한편 3번째 시리즈가 방영 중인 <트릭>의 마지막회 로케가 나카마의 고향 오키나와(沖繩)에서 이뤄졌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첫번째 시리즈에도 등장한 이야기의 원점이라고 할 수 있는 흑문도(黑門島)가 무대로 "3년 동안의 매력을 남김없이 보여주는 스토리"라고 한다. 마지막회는 18일에 방영되었다. <트릭>은 해외의 관심도 높아 홍콩에서는 26일부터 6주에 걸쳐 시리즈 1~3까지가 방송되며 한국과 대만, 싱가포르에서도 발주 주문이 오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4번째 시리즈가 제작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