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중을 압도하는 가창력으로 가수 데뷔 전부터 유선 차트에서 선풍을 일으켰던 히라하라 아야카(平原綾香, 19, 사진)가 17일에 발매되는 [Jupiter]로 드디어 가수 데뷔한다. 11월의 리퀘스트 차트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는데 데뷔 전 가수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코야나기 유키(小柳ゆき, 21) 이후 4년 만이다. 이에 힘 입어 히라하라는 자신의 첫 앨범을 내년 2월 18일에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발매한다.
11월 7일 캔시스템 유선방송에서 [Jupiter]가 처음으로 나간 후 누가 부른 것이냐는 문의가 쇄도했다. 이 회사 고객센터 차장은 "20년 동안 일을 해왔지만 이 정도 반응은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히라하라의 목소리는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또한 영국의 작곡가 포레스트의 조곡 '혹성'의 제4악장 '목성'을 원곡으로 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멜로디였던 점도 인기 비결 중 하나.
그 뿐이 아니다. 그녀의 존재를 알게 된 한 와세대 대학생이 친구끼리 그녀의 테이프를 만들어 교내방송으로 틀었는데 이것 역시 입소문으로 퍼져나가 그녀의 인지도를 높히는 구실을 했다. 또한 지난 에도 400주년 기념이벤트에서 우연히 그녀의 노래를 듣고 매료된 연세대의 오원석 교수의 소개로 내년 2월 중순에 연세대에서 콘서트를 여는 외에 2월 18일에는 자신의 첫 앨범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발매한다.
1984년 5월 9일 도쿄에서 태어난 히라하라는 일본 재즈 음악계의 선구자이자 트럼펫 연주자인 히라하라 츠토무(平原勉)를 할아버지로, 현역 섹소폰 연주자인 히라하라 마코토(平原まこと)를 아버지로 둔 음악 가정에서 자랐다. 6살부터 11년 동안 발레단에서 활동했으며 13살부터는 섹소폰도 배웠다. 현재 센조쿠학원(洗足學園) 음대에 재학 중이며 직접 작사, 작곡을 하기 때문에 2월에 발매되는 앨범 수록곡의 반 이상이 그녀의 자작곡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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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tojapan
by Fantastic Limited™ 2003.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