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시대...읽으신 분들 많으시죠!

by 뮤_뮤 posted Dec 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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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때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서 제대로 한번 읽었는데,
글쎄 뒤쪽이 열장이나 증발해 버린 겁니다!!!!(으드득!!)
그래서 언제 봐야지,봐야지, 하다가
오늘에서야 시립도서관가서 문득 생각나 읽었는데,
그 책도 역시 뒤쪽이 없더라구요 :'(
무척 당황스러워 어떻게 하지.하다가 보니 바로 옆에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원제목으로 다른 번역본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끝부분은 그걸로 읽었는데..
음..뭐랄까..그래도 뒷마무리는 상큼하게 끝나주길 바랬는데,
역시나 무라카미씨, 그렇지 않더군요;
끝부분이 아마..
와타나베가 미도리한테 전화하면서 끝나잖아요??
미도리가 어디냐고 물으니까..와타나베가 지금 어디인지,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
주위를 둘러보는 장면..
에, 왠지 감동받아버렸습니다. :$
저도 잠깐이나마 생각해봤네요, 제가 있는 곳은 어딘지..(대한민국 경기도 남양주시..퍽!;)
아무튼 다 읽고 도서관을 나오는데, 왠지 모를 그 상쾌함이란!
이래서 독서가 좋은가 봅니다~:D
집에 와서 쳐박아 놓았던 애드가 앨런 포 전집을 다시 꺼내들었다죠. :$

갑자기 왜 이 얘기를 하냐면.
거기에 나오는 주인공들 얼굴이나 이미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됐거든요~
나오코는..아이코이미지? 작고, 귀여운..한없이 여려보이는 이미지.
미도리는 왠지 나카시마 미카! 긴머리에 당당해 보이는 모습~
와타나베는 음..미스치루의 사쿠라이정도일까?
재밌네요, 이런 것도. :D

음....그러고 보니 영화로 만들어 진다면
상당히 지루하고(이렇다할 사건은 없으니..)
한편으론 자극적:$인 18금 영화가 되겠군요..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