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황된 꿈을 꾸고 있는 동생. . ㅠ_ㅠ

by pebble:3 posted Dec 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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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은 지금 중2로 여자애인데 저에 비해서 이쁘고, 성격도 활발해요.

그런데 유행을 많이 타고, 아직 어리다보니까 연예인을 꿈꾸고 있는데요.

요즘 연기학원을 보내달라고 난리에요. 그런데 연기학원이 좀 비싼가요. -_-;

알아보니까 한달에 70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엄마가 도저히 안된다는 눈치 -_-

확실히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엄마가 장사가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오늘 아빠가 차라리 공부를 해라 라고 혼냈거든요. 그래서 혼자 방에서 우는거에요. ;

나름대로 가서 달래준다고 달래주긴 했는데 솔직히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ㅅ-

동생이 "15년동안의 꿈이란 말이야!!" 라고 하는데 불쌍하기도 하더군요.

저도 미술하고 싶다고 중학교때 엄청 징징거려서 학원 다닌적이 있었는데 (결국 그만뒀지만;)

동생은 한번 뭔가 시도해보지도 못하고 포기해야 하니까요. 그놈의 돈이 문제 -_-;

사실 동생이 초등6년 동안 태권도를 했었는데, 전 그걸 지금이라도 다시 해서 그쪽으로 나갔으면 해요.

저희 부모님도 그렇구요. 근데 동생은 전혀 그럴 마음이 없나봐요 -_-


어떻게 하면 마음을 바꿀까요? -ㅅ- 정말 동생을 보면 답답하기만 할 뿐 ;

오늘은 연합이라서 학교도 안가고 오후 3시에나 일어났답니다 -_-;

잠도 안하고 시험기간이라 못봤던 드라마나 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