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밖에 안된 아기가 상추쌈에 고기를 싸 먹는 엄청난 먹성을
과시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아직 이도 나지 않은 갓난아기가 밥을 먹는다는 것부터가 심상치 않은 일이다.
주인공은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에 사는 이희재 아기.
올 6월2일 태어난 희재는 이제 막 6개월이 넘었다. 보통 아기들은 젖을 먹거나
이유식을 시작할 시기인데 희재는 눈앞에서 상추쌈을 맛있게 먹어 치웠다.
여느 아기보다 조금 크다 싶을 정도의 평범한 모습이었지만 젖병이 들려 있어야
할 손에는 빵조각이 쥐어 있었다.
국수 면발 정도는 단숨에 가볍게 빨아 당겨 버렸다.
음식을 물리자 더 안 준다고 소리를 질러댔다.
식성뿐만 아니라 희재의 성장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확실히 빨랐다.
부여 보건소에서 재본 희재의 몸무게는 10㎏. 보통 아기들 돌 때의 무게다.
태어날 때 이미 4㎏을 넘었다고 한다.
이제 막 기기 시작해야 할 시기에 희재는 혼자 짚고 서 있다.
14살 위 누나가 태워주는 자전거를 꼭 잡고 신나 한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희재 아버지 이재식씨(40)는
“생후 1개월부터 빵과 밥을 먹기 시작했다”며 “김치 닭고기 사이다 등 못 먹는 게 없다”고 말했다.
어머니 이미숙씨(37)는 “4남매 후 9년 만에 얻은 늦둥이라 걱정했는데 이렇게
건강하게 자라줘서 너무 기쁘다”며 기특해 했다.
식당에 오는 손님들도 희재가 상추쌈을 먹는 모습을 보고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손님 김정애씨는 “우리 아기도 6개월 정도 됐는데 혼자서 뭘 먹는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다”며 놀라워 했다.
희재의 발육 건강상태를 살펴본 부여 보건소 이상철 보건의는
“6개월에 10㎏을 넘고 고기를 먹는다는 건 확실히 빠른 성장이다”며
“그러나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건강상태도 지극히 양호하다”고 말했다.
/부여=김동환 hwany@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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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ㆀ
-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 -
동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