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01 추천 수 0 댓글 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아무래도 배신감이 아닐지요 (웃음)

늘 생각하는 거지만 친우(親友) 라는거.. 필요하긴 하지만 정말로 찾긴 어려운것 같아요.

여기라고 믿다가 아니야- 싶으면 다시 상처받고..

저기일까 싶어서 갔다가 아니야- 싶으니까 또 상처받고..

원래 엄청 방어적이고 상처 잘 받는 유리가슴;;;(새가슴?) 이라..

사람을 믿다가 배신당해서 얻은 상처의 후유증이 나는 마냥 오래 간다는걸 잘 아니까

사람을 잘 안믿게 되고 여러가지 시험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또 금방 포기하고..

매일 반복하면 할수록 폐쇄적이고 어두워 지기만 하는것 같아요.



만나고 헤어지는건 인간관계에서 당연한 일일진대..

내가 열어뒀던 마음으로 들이치는 찬바람으로 상처받는 자신이 불쌍한것인지..

왜 이렇게 하나하나 떠나고 만나고 할때마다 괴로워하고 고민해야 하는 걸까요...




다른 사람들 보면.. 전혀.. 하나도 안 그런것 같은데..

아니.. 다들 겪고는 있겠지요.  내가 상처받을까 지레 겁먹고 다른사람 상처주고 만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그런데 다들 어떻게 버텨나가는 걸까요.



무슨 용기로.. 다음 사람을 만나고, 그리고 다시 희망을 가지는 걸까요.

이런 일 이제 반복하기도 지쳐서.. 어서 졸업하고 취직하고.. 그리고 어른이 되고 싶단 생각을 해요.

어른이 되면 좀 나아질까요. 그땐 좀 뭔가 변할 수 있을까요..

그땐 마음을 열어 보일 일이 그렇게 많아지지 않을테니까..

적당히 거리두고 적당히 조심하는.. 그런 관계가 많아질테니까..



나를 바꾸려는 생각보단 환경을 바꿔보려고 생각하고 있는 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하지만..

어쩌겠어요.. 이렇게 나약한 자신을.

여기까지 밖에 못하는 나를.





얼굴이 안보인다고 잘도 지껄여 대고 있네요.

별보려고 기다려봤는데.. 공기가 안좋아서 아무것도 안보여요.

  • ?
    nao 2003.11.14 02:32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큰 선물이자 저주는, 망각이에요.
    상처받은 기억을 잊고, 또 사람을 믿고, 배신당하고, 그렇게 모든 것의 반복.
    예전엔 과거를 되새기지 않은채 똑같이 굴고 있는 사람이 너무나 싫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저도 그러고 있었어요. 아무래도 어쩔수가 없지요.
    인생은 모순투성이인것 같아요.
  • ?
    onlyhope 2003.11.14 03:17
    전 사람을 사귀면서 겁쟁이가 되버렸어요...
    상처받을때마다 한없이 도망치고, 도망칠때마다 벽을 쌓는데... 그 벽이 이제 앞이 안보일정도로 높아져있네요..
    벽 뒤에 숨어서... 왠지 안심하고 있는 느낌...
    왠지 이 벽을 깨는 날이 영영 안올것 같아요.^^ 그리고 전 지금이 좋아요... 겁쟁이라도 좋아요..
  • ?
    ☆거친눈빛☆ 2003.11.14 12:13
    아아-
    저는 저랑 무진 친한 친구들이 다 떠나버리는 징크스가 있습니다...
    그래서,,, 겁도 났고,,,
    고등학교 1학년때,,, 처음온 고등학교에 친구들이 하나도 없어서,,,
    그때 마음의 문을 닫곤 했었죠...
    역시,,, 사람 사귀는건 어렵구나... 무섭구나... 하고 알았었죠...
    언젠간 깨야 할 벽인 것 같아요...
  • ?
    アカリ 2003.11.14 13:27
    저도 참, 성격 폐쇄적이고; 계산적이 되어가는 걸 느껴요..
    역시 세상을 살다보면 다 변하는 걸까요..음,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것은
    자신이 아닐까....
  • ?
    Mings 2003.11.14 17:32
    다들 철학적인-_-; 전.. 소변참는게 가장 힘든(퍽!)
  • ?
    아리엘 2003.11.14 17:32
    저도 지금 현 상태는...어느 한 선까지만 사람들을 접근시키고 있답니다...
    세월이 지나가면 좀 나아지겠지요.
    이세상 누구나 격어가는 상황인듯 싶기도 합니다만...
    이럴때 자신을 믿고 열심히 가다보면, 모두를 믿어줄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겠죠
  • ?
    별빛 2003.11.14 19:58
    저도 언젠가부터 벽을 쌓아두기 시작한거 같아요.
    별로 좋지 않은건 알지만...
    어느새 통달해 버릴때도 있었죠(웃음)
    그냥 세상은 이런건가 보다. 인간관계도 이런건가 보다하고요...
    너무 신경쓰시면서 살지 마세요.
  • ?
    페이 2003.11.14 20:28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건 대인관계. 사람은 알기 어려운 동물이니까요.
  • ?
    ㅇ_ㅇ/ 2003.11.16 01:29
    저도 일단 사람을 대할땐 벽을 만들더라구요
    언제부터인가 저도 모르게 그러고있었어요
    그래서 처음엔 사람을 대하게 되면 좀 불편하게 하는것 같아요
    친구들이 곁에 있어도 한쪽으로는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질 않더라구요. 왠지...모르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가입인사는 여기에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1654 지음아이 2007.10.31 811506
공지 서로를 배려해주는 지음아이인이 됩시다! 111 지음아이 2006.08.27 562932
공지 질문은 메인 화면 왼쪽 질문과 답변을 참조하세요! 72 지음아이 2004.02.19 595115
10479 요즘 ZONE 너무 좋아요~ -_ㅠ 13 헬륨드링크★ 2003.11.14 1555
10478 최신일본뮤직비디오♡ 6 애호[愛好] 2003.11.14 1276
10477 안농하세요~ 아열받아!!-_- 7 하츠유키 2003.11.14 1282
10476 11월 13일자 오리콘 데일리 차트 16 Yu-ka 2003.11.14 1306
10475 서울가요대상 본상, 신인상 후보들 (흠; 쿨럭) 33 Hikaru♡ 2003.11.14 1604
10474 컴퓨터가 조금 이상한것 같아요... 3 ◈낫치짱▣ 2003.11.14 1660
10473 파래맛 강정 4 아리엘 2003.11.14 1208
10472 [질문..해도 되나요-_-;)?]일본어 폰트가 깔아지지 않는군요..-_-;) 明月∼ 2003.11.14 1552
10471 ツヨシ十二樂坊 (퍼옴) 21 姜氏世家小家主姜世振 2003.11.14 1317
10470 M-FLO miss you & EXILE choo choo train 7 소흑 2003.11.14 1358
10469 스캐너를 사용하고 계신 분들께 질문을... 3 kazyuki 2003.11.14 1309
10468 또 수능을 보는 꿈을 꿨어요;ㅇ; (악몽-_-) 8 보라무♡ 2003.11.14 1627
10467 [질문]...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써도 되요? 'ㅅ') 2 Beyonse 2003.11.14 1672
10466 푸쉬 입빠이 캇툰- (쟈니스관련글) 8 Hikaru♡ 2003.11.14 1521
10465 hp 프린터 쓰시는 분~~!!! 5 hyunJiN 2003.11.14 1370
10464 ! 한국은 대단한 국가이며, 중국.일본보다 매력적이다. 29 俺の靑春は終わり 2003.11.14 6912
» 세상에서 제일 힘든건 9 eunwoo 2003.11.14 1501
10462 잠이 쏟아집니다... 유성은 언제쯤에나... 6 うそつき♡ 2003.11.14 1186
10461 ...무서운 봉고차의 압박; 8 지로君 2003.11.14 1284
10460 철들기 싫어요.; 6 디페카 2003.11.14 1373
Board Pagination Prev 1 ... 2141 2142 2143 2144 2145 2146 2147 2148 2149 2150 ... 2669 Next
/ 26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