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회사에 무~지하게 싫어하는 분이 계세요.
건강보조식품으로 녹즙을 받아 먹다가, 어느날 회의에서 직접 갈아먹는게
더 저렴하고 건강에도 좋지 않겠느냐 해서, 며칠 전부터 갈아먹기 시작했는데요.
만드는 건 제 담당이고, 재료 구입은 무~지하게 싫어하는 분 담당입니다.
갑자기 오늘 저에게 돈을 주는 거예요. 녹즙값이라고. 그래서 전,
제가 구입하는 것도 아닌데 왜 저한테 주냐고 그랬더니 본인이 가지고 있으면
쓸 것 같다고 저한테 주시는 겁니다. 그러는 저는 어쩌라구요.- _ -
그래서 혼잣말로 "치, 뭐야~ 어쩌라는 거야." 하면서 의자를 돌렸는데,
갑자기 누군가 제 의자를 발로 차 버리는 거예요. 순간 욕 나올 뻔 했습니다.;;
딱 돌아보니까 그 분이 "뭐라 그랬냐? 치? 내가 니 친구냐?" 이러는 겁니다.
황당스러웠죠. 평소에도 싫어하던 사람이기때문에 막 대들었습니다.
싸X지 없다고 해도 좋으니 싫은 감정 확실하게 표현하자, 해서 막 대들었습니다.
혼자 할 말만 하더니 나가더군요. 짜증나서 화 삭히면서 신문보고 있는데,
다시 들어와서는 또 뭐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어쩌라구요, 맡았잖아요!"해 버렸더니,
또 혼자 궁시렁거리면서 나가는 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근데 왜 그 때 눈물이 글썽이는지.;
결국 이사님한테 한 소리 듣고 말았지만 정말 생각할 수록 열 받네요.;
제가 그 동안 좀 틱틱대고 그런게 있었어도 억울;;;;;해요.- _ -
학교만 아니라면 당장이라도 때려치고 싶어요.ㅠ _ ㅠ
제가 잘 못 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