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전화

by 김종수 posted Oct 25, 20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제 친구집으로 이상한 장난전화가 많이 걸려온다고 합니다.


새벽시간에 전화를 걸고선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끊어 버리는 장난전화입니다.


굉장히 짜증이 나죠...

그집에는 전화기가 2대 있습니다.


안방과 친구의 방에 있죠...


지금부터 그 친구의 이름은 가명으로 "몽이"로 하도록 하겠습니다.(비몽사몽)

몽이가 곤히 자고 있던 새벽5시


그날도 여지없이 전화가 걸려왔다고 합니다.


잠이 덜 깬 상태에서 비몽사몽인채로 몽이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어머니도 함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 몽이 : 여보세요?
* 장난전화 건넘 : ......
* 어머니 : 예

* 몽이 : 여보세요.
* 장난전화 건넘 : ....
* 어머니 : (조금 화난 목소리로)예!!

* 몽이 : 여보세요~~~ (어디서 마니 듣던....)
* 장난전화 건넘 : ...
* 어머니 : (굉장히 화난 목소리로)예!!

* 몽이 : 엄마?
* 장난전화 건넘 : ...
* 어머니 : ???너 어디야?

그때까지도 친구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비몽사몽이었습니다.

* 몽이 : 응?~여기?? 음..나도 모르겠는데...-_-;;
(잠이 덜깨면 자기 방도 모릅니다.)
* 어머니 : 너 당장 안들어와???
* 몽이 : 응..알아써....
* 장난전화 건넘 :

* 어머니 : (딸깍)
* 몽이 : (딸깍)




담날 아침...



* 어머니 : 이거시 어디서 외박질이야?

* 몽이 : 에~~? 외...박...?



.

.

.

.밥도 못얻어 먹고 혼만 났다는....